KBS 드라마 ‘비밀’, 시청자의 물음표 ‘세 가지’

    KBS 드라마 ‘비밀’, 시청자의 물음표 ‘세 가지’

    [일간스포츠] 입력 2013.10.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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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수목극 '비밀'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달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 '비밀'은 사랑하는 연인(양진성)을 죽인 여자(황정음)와 사랑에 빠지는 한 남자(지성)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황정음에게 섬뜩한 복수극을 펼치다가 사랑에 빠진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데뷔 처음으로 '나쁜남자' 캐릭터에 도전한 지성의 변신, 황정음의 절절한 모성 연기, 성공을 위해 사랑을 버린 배수빈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덕분에 방송 4회 만에 1회 시청률인 5.3%(닐슨코리아) 보다 두 배 이상 치솟았고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7회에서는 15.1%로 세 배에 달하는 수치를 보이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비밀'은 지성·황정음·배수빈·이다희의 얽히고 설킨 관계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또 뺑소니 사고로 죽은 양진성, 황정음·배수빈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의 죽음 등과 관련한 의문점들을 품게 만들며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지성의 전 여자친구 양진성(지희)을 뺑소니 사고로 죽게 한 인물은 배수빈(도훈). 하지만 정확한 사고 정황은 전파를 타지 않아 '진짜 범인은 따로 있을 것'이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덕화가 아들 지성에게서 양진성을 떼어놓기 위해 누군가에게 시킨 것'이라는 추측과 '양진성을 질투한 이다희(세연)가 죽인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는 등 다양한 설이 제기 되고 있다.

    또 다른 의문은 황정음(유정)과 배수빈(도훈)의 아들이 정말 죽었냐는 것. 지난 5회에서 교도소를 출소한 황정음에게 배수빈은 아들이 패혈증으로 사망했음을 알렸다. 이를 두고 '지성이 다른 곳으로 아이를 빼돌렸을 것' '아들이 어딘 가에 살아 있을 것'이란 추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황정음·배수빈의 아들을 빼돌린 사람은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황정음의 가석방을 막아온 지성이 가장 유력한 용의자였다. 그러나 회가 거듭 될수록 배수빈의 권력 욕심이 수면 위로 드러나자 시청자들은 '배수빈이 빼돌린 것이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향후 황정음 친부의 죽음과 아들의 죽음 등에 대한 의문들을 풀어나갈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