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K리그 역사상 최초 승격팀 되다

    상주, K리그 역사상 최초 승격팀 되다

    [일간스포츠] 입력 2013.12.0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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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우승팀 상주 상무가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으로 승격됐다.

    상주는 7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강원 FC와의 경기에서 0-1로 졌으나 1,2차전 합계 4-2로 승격에 성공했다. 지난 4일 1차전 홈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둔 게 효과적이었다. 이로써 상주는 K리그 역사상 최초로 2부 리그에서 1부 리그로 승격한 팀이 됐다. 상주 선수들은 승격을 확정한 뒤 기뻐하기보다는 강원 선수들을 독려했다.

    상주는 2012시즌에 1부 리그에서 2부 리그로 강제 강등 당한 팀이다. 프로축구연맹 이사회는 2012년 9월 AFC가 요구한 1부 리그 구단 가이드라인을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강등을 결정했다. 상주는 독립 법인 설립 등 연맹이 요구한 조건을 모두 충족한 뒤 2년 만에 1부 리그로 돌아오게 됐다.

    상주는 올 시즌 K리그 챌린지 우승팀이다. 23승 8무 4패로 정상에 올랐다. 경찰축구단(2위)과의 선두 경쟁에서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9월 경찰의 일부 선수들이 제대한 틈을 타 선두에 올랐다. 상주는 9월 1일부터 열린 14경기에서 13승 1패를 기록하며 승격 기회를 잡았다.

    승강 PO 1차전에서는 '미친 왼발' 이상협의 원맨쇼가 빛났다. 전반 9분 팔 부상을 입은 하태균과 교체된 이상협은 전반 29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강원 골망을 흔들었다. 이상협은 '미친 왼발'로 불릴 정도로 왼발을 잘 쓰지만 오른발은 단점으로 꼽혔다. 이에 지난 겨울 훈련부터 오른발 슈팅 훈련을 중점적으로 하면서 최근 연달아 오른발로 골을 만들어냈다. 이상협은 후반 44분에는 주특기인 왼발슛으로 팀의 네 번째 골을 기록했다.

    한편 강원은 승강 PO 1차전 패배를 이겨내지 못하고 대전, 대구와 함께 세 번째 강등팀이 됐다.

    J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