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김강우, 父 이대연 철장사이 힌트에 오열

    ‘골든’ 김강우, 父 이대연 철장사이 힌트에 오열

    [일간스포츠] 입력 2014.04.2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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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대연의 절규와 김강우의 폭풍 오열이 브라운관을 가득 메웠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수목극 '골든 크로스' 4회에서는 '청담동 친딸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 받아왔던 아버지 이대연(강주완)의 손바닥에 적힌 범인에 관한 힌트를 확인한 김강우(강도윤)가 진범이 따로 있음을 깨달으며 폭풍 오열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골든 크로스' 4회는 '청담동 친딸 살인사건' 은폐를 위해 끊임없이 이대연을 압박하고, 담당검사로 나선 이시영을 방해하는 정보석과 김규철의 치밀한 계획이 진행됐다. 이에, 김강우는 검사 임용이 보류되자 살인 용의자로 구속된 아버지를 원망하며 오열을 터트렸다.

    아버지의 정의에 대한 신념으로 언제나 불이익을 당해왔던 김강우. 어린 시절 태권도 시합의 비리사건을 떠올리며 아들을 위해 자살을 선택한 관장님이셨던 친구 아버님을 떠올리며 이기적인 아버지의 선택을 경멸했다.

    그러나 아버지는 생과 사를 넘나드는 위험 속에서 아들을 위한 마지막 결단을 내리고 있었다. 아들에게 막내딸 서민지(하윤)의 살인범에 대한 힌트를 남기기로 한 것. 아버지를 면회간 김강우는 아버지에게 "아버진 요즘 어떻게 사세요? 저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하며 안타까운 현실에 오열한다.

    이에 아버지 이대연은 면회 온 아들을 목놓아 부르며 유리창에 손바닥을 붙였다. 그의 손바닥에는 '신명', '박희서' 두 글자가 쓰여 있었다. '신명', '박희서'라는 두 글자는 국내 최고의 법무법인 '신명'과 국내 최고의 변호사 '박희서'가 범인과 연결되어 있다는 중요한 단서였다.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골든 크로스'의 눈을 피해 아들에게 마지막 힌트를 남긴 것.

    아들을 향해 마지막 절규를 뱉어내는 이대연의 동공연기와 목숨을 건 아버지의 마지막 힌트를 마주하고 지금까지 자신의 오해를 깨달은 김강우는 자리에 무너져 내린 채 오열했다. 그 동안 정의를 위해 가족의 이익을 포기해왔던 아버지의 신념과 그런 아버지의 삶을 경멸해왔던 아들의 뼈저린 후회가 폭발하며 브라운관을 눈물로 가득 채웠다.

    김강우-이시영-엄기준-한은정-정보석이 출연하는 '골든 크로스'는 우리나라 상위 0.001%의 경제를 움직이는 비밀 클럽 '골든 크로스'를 배경으로 이들의 음모에 휩쓸린 한 남자의 복수와 욕망을 그린 탐욕 복수극이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