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회 백상] '도희야' 정주리 감동의 수상 소감, 배두나 눈시울 붉혀

    [51회 백상] '도희야' 정주리 감동의 수상 소감, 배두나 눈시울 붉혀

    [일간스포츠] 입력 2015.05.26 21:41 수정 2015.05.2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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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감독 정주리의 수상에 배두나가 눈시울을 붉혔다.

    정 감독은 16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5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도희야’로 쟁쟁한 후보들을 누르고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날 정주리 감독의 이름이 호명 되자 주연을 맡은 배두나는 환호성을 지르며 기쁨을 함께 나눠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리고 정 감독이 출연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하자 환하게 웃던 배두나는 고개를 숙이고 눈시울을 붉혔다.

    앞서 백상 심사위원단은 “정주리 감독은 신예 감독답지 않은 섬세한 연출력으로 연출자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도희야’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중 단연코 가장 강렬하고 의미 있는 작품 중 하나”라며 수상 이유를 밝혔다.

    '도희야'는 외딴 바닷가 마을에 좌천돼 내려온 파출소장 영남(배두나)이 의붓아버지 용하(송새벽)에게 학대 당하는 14세 소녀 도희(김새론)를 만나 교감하고, 도희를 폭력에서 구하려는 이야기를 담담하고 사실적으로 그렸다. 끝이 보이지 않는 절망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하는 도희의 모습이 보는 이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든다. 지난해 제27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으며 당시 공식 스크리닝 이후 미국 영화 전문지 트위치필름에게 '보는 이들을 지적 공상에 빠져들게 하는 예술적 수작'이라는 극찬을 들었다.

    한편, 제51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신인 감독상 후보에는 정주리 감독을 비롯해 이병헌 감독(‘스물’), 이수진 감독(‘한공주’), 진모영 감독(‘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홍석재 감독(‘소설포비아’)가 이름을 올렸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