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픽미', 말이 씨가 돼… 진짜 '선거송' 됐다

    [단독]'픽미', 말이 씨가 돼… 진짜 '선거송' 됐다

    [일간스포츠] 입력 2016.03.11 15:26 수정 2016.03.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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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의 곡 '픽미'가 진짜 '선거송'이 됐다.

    한 방송 관계자는 11일 일간스포츠에 "Mnet '프로듀스 101'에 나온 곡 '픽미'가 최근 한 국회의원과 상의해 선거 운동 기간 쓰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CJ E&M 관계자도 "사실 '픽미'는 작곡가 마이다스 티에게 저작권이 있어 우리와는 상관이 없다"며 "선거송과 관련해 문의가 계속 왔고 실제로 얘기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픽미'는 말 그대로 나를 뽑아달란 뜻이다. 101명의 소녀들이 최후의 승자인 11명이 되기 위한 과정을 그린 곡. 4월 13일 20대 총선을 앞두고 해당 곡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가사와 후보자들의 상황이 딱 맞아 떨어지기 때문. 저작권과 관련해 모두가 쓰지 못해 몇몇 후보자와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네티즌들은 ''픽미'는 선거송으로도 들을 것 같다'고 했고 그 말이 씨가 됐다.

    지난해 12월 17일 발매된 '픽미'는 당시 큰 인기를 끌지 못 했다. 유치한 가사와 진부한 훅이라는 비난이 많았지만 그 점이 통했다. '프로듀스 101' 방송 이후 입가에서 계속 맴돌게 되는 '픽미~ 픽미~ 픽미업'은 결국 중독성있게 번졌고 발매 두 달이 지나 음원차트 10위권까지 거슬러 올라오는 '역주행'을 일으켰다.

    이 곡은 마이다스 티가 작사ㆍ작곡했다. 마이다스 티라는 예명을 쓴 사람은 다름 아닌 히트메이커 김창환 프로듀서. 1990년대 김건모·신승훈·클론 등 국내 최정상 가수들과 작업한 그의 곡으로 편곡은 DJ KOO 구준엽이 맡았다.

    '프로듀스 101'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