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오승환, 선발 웨인라이트 완봉승에 '개점 휴업'

    STL 오승환, 선발 웨인라이트 완봉승에 '개점 휴업'

    [일간스포츠] 입력 2016.07.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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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인트루이스 에이스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가 개인 통산 10번째 완봉승을 따냈다. 경기를 책임진 웨인라이트 덕분에 오승환은 휴식을 취했다.

    웨인라이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기록했다. 삼진은 5개를 뽑아냈다. 웨인라이트의 완벽투를 앞세운 세인트루이스는 5-0으로 승리했다. 시즌 성적 47승43패를 기록했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웨인라이트의 완봉승은 개인 통산 10번째 기록이다. 그는 지난 2010·2012·2013년 각각 두 차례 완봉승을 거뒀고, 2014년 개인 최다 3번의 완봉승을 기록했다. 마지막 완봉승은 지난 2014년 9월18일 밀워키전으로 이후 668일 만에 통산 10호 완봉에 성공했다. 현역 투수 가운데 5위 기록이다.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15차례로 최다 기록를 보유하고 있으며, 바톨로 콜론(13번·뉴욕 메츠), CC 사바이사(12번·뉴욕 양키스), 펠릭스 에르난데스(11번·시애틀)이 앞에 있다.

    웨인라이트는 9회까지 특별한 위기 없이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8회까지 109개를 던진 그는 9회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를 기록하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투구수는 120개를 기록했다. 타선은 3회 토니 팜의 2루타와 빅터 디아즈의 볼넷에 이어 스티브 피스코티의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 랜달 그리척과 맷 아담스의 연속 적시타로 4-0까지 달아났다. 5회 자니 페랄타의 좌월 솔로포가 터져 웨인라이트를 지원했다.

    전날 패전 투수가 된 오승환은 이날 웨인라이트의 역투를 불펜에서 지켜보며 휴식을 취했다. 불펜에서 몸을 풀지 않고, 온전히 쉬며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유병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