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투극' 우라와, 제주전 관련 AFC에 의견서 제출

    '난투극' 우라와, 제주전 관련 AFC에 의견서 제출

    [일간스포츠] 입력 2017.06.0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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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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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라와 레즈가 K리그 클래식 제주 유나이티드 선수단의 폭력 행위에 관해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3일 "우라와가 지난달 31일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제주와 경기에서 일어난 난투극에 대해 2일 AFC에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 신문은 "이번 경기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에도 난투극 직전까지 가는 등 우라와는 한국팀과 대결할 때마다 좀처럼 뒷맛이 개운치 못하다"고 덧붙였다.

    스포츠닛폰도 "우라와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해달라는 의미를 담은 항의문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하며 "이번 제주의 행위는 한국 내부적으로는 물론 전세계적으로도 비난을 받고 있다. AFC가 중징계를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제주 선수들은 이날 연장 접전 끝에 0-3으로 패해 탈락하면서 이성을 잃고 심한 몸싸움을 벌였다. 특히 종료 직전 벤치에 앉아있던 백동규가 그라운드에 난입해 상대 선수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하고 경기 후 권한진은 마키노 도모아키를 쫓아 달려갔다.

    쫓겨 달아난 마키노는 "프로레슬링이나 가라데를 하러 온 줄 알았다"며 제주 선수들을 비난했지만 제주 측도 할 말이 있다. 조성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라와 선수들이 우리 벤치에 와서 자극적인 세리머니를 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제주 측은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를 통한 전수 조사와 영상 분석을 통해 이번 사건을 파악한 결과, 경기 후 우라와 코칭스태프가 물병으로 물을 뿌리며 자극했고 마키노와 무토가 계속 자극하는 세리머니를 하는 등 비매너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