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신태용 조력자들… 전경준·김남일·김해운 코치 확정

    [단독]신태용 조력자들… 전경준·김남일·김해운 코치 확정

    [일간스포츠] 입력 2017.07.10 05:00 수정 2017.07.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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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태용(47)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조력자들이 확정됐다.

    신 감독이 대표팀의 새로운 수장이 되면서 코치진 변화가 불가피했다. 신 감독은 지난 6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여러 각도로 코치진들을 찾고 있다. 원 팀이 될 수 있도록 헌신하는 코치를 발탁하겠다"며 "감독이 생각하지 못하는 전술과 전략 그리고 충언까지 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다"고 코치의 조건을 제시했다.

    김호곤(66) 대한축구협회(KFA) 기술위원장은 "코칭스태프 선임은 신 감독에게 권한을 일임한 부분이다. 기술위원회에서는 논의하지 않겠다"며 신 감독의 선택에 맡기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코치 선임에 전권을 쥔 신 감독은 고민을 끝냈다. 그동안 함께 손발을 맞춰 온 코치들과 함께하면서 안정감을 가져가는 동시에 새로운 얼굴을 수혈하는 변화도 시도했다.

    한국 축구의 한 관계자는 9일 "신태용 감독이 전경준 수석 코치와 김해운 골키퍼 코치 그리고 김남일 코치와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귀띔했다.

     


    전경준(44) 수석 코치 합류는 기정사실이었다.

    전 수석 코치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과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에서 신 감독을 보좌했다. 신 감독과는 '영혼의 파트너'로 통한다. 전 수석 코치는 전술적인 능력과 함께 상대를 세밀하게 분석하는 데 큰 역할을 해냈다. 신 감독도 전 수석 코치를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있다. 신 감독은 "전경준 코치는 좋은 코치다"고 말하며 대표팀 합류를 시사한 바 있다.

    U-20 월드컵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해운(44) 골키퍼 코치도 함께 간다.

    U-20 월드컵에서 골키퍼 송범근(20·고려대)의 활약을 이끌어 낸 코치다. 송범근은 '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우(19), 백승호(20)와 함께 U-20 월드컵에서 큰 이슈를 불러일으킨 선수다. 김 코치는 신 감독과 함께 성남 일화(현 성남 FC)에서 황금기를 누렸던 멤버로 마음이 잘 통하는 사이로 알려졌다.

     


    김남일(40) 코치는 신태용팀 코치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인물이다.

    김 코치는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다.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 선수들을 하나로 묶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선수 시절 '투지의 달인'으로 불렸던 만큼 대표팀 선수들의 정신력 강화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김 코치는 올해 초 최용수(44) 감독이 이끄는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쑤닝 코치로 합류해 지도자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6월 최 감독이 사임하자 김 코치도 함께 물러났다. 이번에 대표팀 지도자로서 첫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신 감독은 "김남일 코치도 머리 안에 들어와 있는 코칭스태프 중에 하나"라고 거론한 바 있다.

    축구계 관계자는 "최적의 코치 조합을 만든 것 같다. 안정과 변화 모두 챙겼다. 3명 모두 신 감독과 잘 맞는 코치들"이라며 "이들보다 나은 코치진을 지금 찾을 수 없다고 본다. 월드컵 최종예선까지 남은 시간도 얼마 없어 변수는 없을 것 같다. 곧 공식적으로 코치 인선을 확정 짓고 3명과 함께 본격적인 최종예선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