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인터뷰] '스윙맨' 이재학, ”어떤 역할 맡더라도 준비 많이 해”

    [IS 인터뷰] '스윙맨' 이재학, ”어떤 역할 맡더라도 준비 많이 해”

    [일간스포츠] 입력 2017.10.10 07:00 수정 2017.10.1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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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사이드암스로 이재학(27)은 정규시즌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까.

    이재학은 NC가 자랑하는 '토종' 선발이다. 2013년부터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개인 통산 50승(현재 48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자존심에 상처가 났다. 28경기에 등판해 5승 밖에 따내지 못했다. 장현식·구창모 등 젊은 선발 자원에 밀려 시즌 막판에는 불펜으로 보직이 전환됐다.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전(준PO)에서도 일단 불펜에서 대기한다. 시리즈가 어떻게 흘러가느냐에 따라 선발 등판 가능성도 있다. 쉽게 말해 스윙맨. 김경문 NC 감독은 이재학에 대해 "보직이 없다"고 말했다. 이재학은 "어떤 역할을 맡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스트시즌 등판을 앞두고 있다.
    "잘 준비했다. 포스트시즌은 정규시즌과 다르지만, 팀이 이기는데 보탬이 되려고 한다. 어떤 역할을 맡더라도 소화할 수 있게 준비를 많이 했다"
     
    -휴식일이 길었는데.
    "정규시즌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3일 경기(대전 한화전·⅔이닝 무실점)를 뛰었기 때문에 감각을 비롯해 문제가 될 부분은 없다."

    -정규시즌 막판에는 불펜 투수로 나왔는데.
    "예전에는 어색한 게 많았다. 하지만 최대한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한다. 선발이나 불펜이나 똑같은 상황에서 피칭을 한다고 생각한다. 불펜이라 이렇게 던지고, 선발이라 이렇게 던진다고 생각을 많이 하면 결과가 좋지 않더라."
     
    -개인 첫 번째 포스트시즌 등판이었던 2014년 준플레이오프에선 크게 부진(1패·평균자책점 31.50)했다.
    "알고 있다. 그래서 불안해하면 경기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안 좋았다고 부정적인 생각만 할 수 없다. 그건 이전의 일이고, 더 잘 하려고 한다."
     
    -올해 부진했던 이유가 있나.
    "모르겠다. 내 뜻대로 되지 않은 것이 많았다. 그렇다 보니까 자신감도 떨어졌다. 어떤 한 개가 아니라 여러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제구와 구위를 비롯한 모든 것이 좋지 않았다. 후반기를 시작하고 잠깐 괜찮았는데, 그때를 빼면 아쉬움이 남는 시즌이다."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도 불발됐다.
    "아쉽지만 내가 못해서 그런 거다. 아쉬워도 내가 못했기 때문에 만회하기 위해 다시 준비해야 한다."
     
    -2014년과 2015년 포스트시즌 경험이 좋은 영향을 끼칠까.
    "처음 포스트시즌을 뛴 2014년에는 긴장이 많이 됐다. 정신없이 경기하다가 계속 얻어맞았다. 처음과 두 번째는 다르지 않나. 이번엔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한다."
     
    부산=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