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롯데, 5위 KIA 0.5게임차 추격…공동 6위로

    벼랑 끝 롯데, 5위 KIA 0.5게임차 추격…공동 6위로

    [일간스포츠] 입력 2018.10.1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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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벼랑 끝에 서 있던 롯데가 KIA를 꺾고 공동 6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11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이로써 삼성과 공동 6위가 된 롯데는 5위 KIA를 반 게임차로 쫓게 됐다.

    특히 이날 승리로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에 조원우 감독은 이날 경기 전 "KIA에 패할 경우 (포스트시즌 티켓) 탈락이니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해야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장(이대호)를 불러 '부담감 없이 편안하게 하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선발투수 노경은이 6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시즌 9승(6패)째. 평균자책점은 4.27에서 4.08로 낮췄다.

    노경은은 경기 시작 후 3회 1사까지 7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다. 4회 선두타자 나지완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최형우에게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유도했다. 5회 역시 선두타자 김주찬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후속 세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6회에는 1사 2루에서 나지완과 최형우를 아웃 처리하고 임무를 마감했다. 총 투구수는 87개(스트라이크 54개).
    경기 전 조원우 감독의 바람대로 긴 이닝을 소화했다. 노경은은 9월 이후 7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하고 있다.

    타선은 3회 1사 후 안중열의 2루타에 이은 후속 민병헌의 적시타 때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는 이후 5회~7회 매 이닝 선두타자 출루에도 득점에 실패했다.

    양 팀 선발투수의 호투 속에 팽팽하게 흘러가던 경기 흐름은 8회 갈렸다. 롯데가 8회 3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앤디 번즈가 KIA 선발 헥터 노에시에게 2루타를 때려냈다. 후속 안중열은 희생 번트를 댔고, 투수 헥터는 3루로 공을 던졌다. 스타트가 다소 느렸던 번즈는 KIA 3루수 이범호의 태그를 피해 세이프를 얻어냈다. KIA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쳤다. 후속 손아섭의 내야 땅볼은 병살타로 처리됐다. 그러나 전준우가 투구수 100개를 넘긴 헥터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2점 홈런을 뽑아냈다. 롯데는 4-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롯데는 선발투수 노경은이 내려간 뒤 오현택-구승민-손승락으로 이어진 구원 계투진이 1이닝씩 이어던져 무실점했다.

    타선에선 리드오프 민병헌이 4타수 3안타 2타점, 전준우가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광주=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