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무면허 음주뺑소니’ 배우 손승원 구속영장 예정…“죄질 불량”

    경찰, ‘무면허 음주뺑소니’ 배우 손승원 구속영장 예정…“죄질 불량”

    [일간스포츠] 입력 2018.12.26 15:57 수정 2018.12.2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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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손승원 [일간스포츠]

    배우 손승원 [일간스포츠]

     
    경찰이 만취 상태로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사람이 다치는 사고를 낸 배우 손승원(28)씨에게 일명 ‘윤창호법’으로 불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손씨는 음주운전 전력이 이미 세 차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손씨는 이날 오전 4시 20분께 강남구 신사동 CGV 청담씨네시티점 앞에서 부친 소유 벤츠 승용차로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손씨가 운전한 차는 영화관 옆 골목길에서 나와 편도 5차로인 도산대로를 가로지르면서 학동사거리 방향으로 좌회전을 시도하다가 1차로에 있던 승용차에 충돌했다.
     
    이 사고로 피해 승용차를 운전하던 대리기사 50대 남성과 함께 타고 있던 차주 20대 남성이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실려 갔다.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손씨는 사고를 내고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은 채 학동사거리까지 150m가량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중앙선을 넘어 달리기도 했다. 이를 목격한 시민과 택시 등이 손씨 승용차 앞을 가로막아 그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손씨는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0.206%에 달했다.
     
    손씨는 올해 9월 말에도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고 지난달 18일 기준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됐음에도 무면허로 또다시 운전대를 잡은 사실도 확인됐다.
     
    경찰은 손씨가 총 세 차례의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손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무면허운전 등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한 다음 강남경찰서 유치장에 수감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음주 사고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또다시 음주 사고를 내고 현장에서 도주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손씨가 운전한 승용차에는 20대 남성이 조수석에 함께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남성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할 예정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