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2022 카타르월드컵 향한 대장정이 시작된다

    벤투호, 2022 카타르월드컵 향한 대장정이 시작된다

    [일간스포츠] 입력 2019.06.12 06:00 수정 2019.06.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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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1일 열린 이란전을 끝으로 모든 평가전을 마쳤다. 다음 관문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이다. 정시종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1일 열린 이란전을 끝으로 모든 평가전을 마쳤다. 다음 관문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이다. 정시종 기자


    파울루 벤투호의 '진짜 여정'이 시작된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이란전을 끝으로 모든 평가전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이란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제 반드시 결실을 내야만 하는 결전의 무대가 시작된다. 바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이다. 벤투 감독이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첫 번째 목표,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대장정이 시작되는 것이다. 벤투 감독은 지난해 9월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시작으로 총 16경기를 지휘하며 월드컵 예선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앞으로 당당하게 월드컵 본선에 전진할 일만 남았다. 

    한국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부터 참가한다. 1차 예선은 아시아축구연맹(AFC) 46개국 중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낮은 12개국이 참가한다. 한국은 FIFA 랭킹 37위로, 이란(21위) 일본(26위)에 이은 아시아 3위로 2차 예선으로 직행했다. 2차 예선은 1차 예선을 통과한 6개 국가와 나머지 34개국을 합친 40개국이 5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치른다. 7월 17일 2차 예선 조 추첨이 진행되고, 9월 5일 첫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은 2차 예선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대부분 한국보다 한 수 아래인 약체들과 한 조에 편성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2차 예선에서 한국이 고전한 경우가 드물었던 이유다. 2차 예선은 2020년 6월까지 진행된다.

     

    관건은 3차 예선, 즉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이다. 최종예선은 2차 예선 각 조 1위 8개 팀과 성적이 좋은 4개 팀을 합쳐 총 12개 팀이 참가한다. 6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치른다. 아시아에 배정된 월드컵 본선 티켓은 4.5장이다. 각 조 2위까지 월드컵에 직행할 수 있는 티켓을 손에 쥘 수 있다. 아시아의 최강국들이 모두 모인 무대다. 한국도 쉽게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전쟁터다. 역대 월드컵 최종예선을 봐도 한국이 고전하는 경우가 많았다. 각 조 3위는 맞대결을 펼쳐 승자가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승리해야만 월드컵 본선으로 갈 수 있다. 최종예선은 2020년 9월에 시작해 2021년 10월까지 펼쳐진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과 동일한 과정이다.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에서 한국은 G조에 편성돼 레바논·쿠웨이트·미얀마·라오스와 조별리그를 치렀다. 한국은 8전 전승·27득점 0실점의 압도적 성적으로 2차 예선을 통과했다. 2차 예선에서 승승장구했으나 최종예선에선 고전했다. 한국은 A조에 이란·우즈베키스탄·중국·카타르·시리아와 함께 속했고, 4승3무3패, 승점 15점으로 이란에 이은 A조 2위로 가까스로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직행했다. 최종예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중국과 카타르에 패배하는 등 힘겨운 모습을 보였고, 최종예선 도중 감독이 교체되는 상황을 맞이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