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결승포+하재훈 15S' SK, KT 꺾고 선두 굳히기 돌입

    '최정 결승포+하재훈 15S' SK, KT 꺾고 선두 굳히기 돌입

    [일간스포츠] 입력 2019.06.12 21:47 수정 2019.06.1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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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가 KT를 이틀 연속 꺾고 선두 자리를 굳건히 유지했다. 

    SK는 12일 수원 SK전에서 간판 타자 최정의 결승 선제 3점홈런과 철벽 불펜의 위력을 앞세워 6-3으로 이겼다. 11일 경기 13-1 대승을 포함해 수원 6연승을 달리면서 주중 3연전에서 먼저 2승을 확보했다. 6월 성적은 7승 3패. 반면 KT는 2연패로 8위 자리가 다시 위태로워졌다. 

    SK는 장기인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1회 선두 타자 고종욱이 볼넷, 두 번째 타자 한동민이  투수 내야 안타로 각각 출루해 무사 1·2루 테이블을 차렸다. 이어 타석에 선 최정은 볼카운트 2-2서 KT 선발 금민철의 몸쪽 높은 직구(시속 128km)를 걷어 올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최정의 시즌 15호포. 팀 동료 제이미 로맥과 함께 다시 홈런 공동 선두로 뛰어 오르는 한 방이었다. 

    SK는 더 힘을 냈다. 1사 후 정의윤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고, KT 포수 이해창의 패스트볼로 3루까지 밟았다. 뒤이어 김강민이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KT도 곧바로 반격했다. 똑같이 선두 타자 김민혁이 볼넷, 두 번째 타자 조용호가 좌전 안타로 루상에 나가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강백호는 투수 땅볼을 쳐 1루 주자를 2루에서 아웃시켰지만, 이어진 2사 1·3루서 2루 도루를 시도하면서 SK 포수 이재원의 송구 실책을 이끌어냈다. 3루 주자 김민혁이 홈을 밟았고, 강백호도 3루까지 진출했다. 뒤이어 유한준이 중전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더 뽑았다. 

    하지만 1회 이후 양 팀 타선은 4-2 스코어의 벽을 좀처럼 넘지 못했다. SK는 2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KT 두 번째 투수 이대은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고, KT는 제구 난조에 시달린 SK 박종훈을 상대로 2회부터 4회까지 계속 득점 기회를 얻어냈지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결국 또 다시 침묵을 깬 건 SK 타선이었다. 7회 2사 3루서 한동민이 우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고, 8회에도 선두 타자 정의윤의 우익수 쪽 2루타로 이어진 1사 3루서 이재원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쐐기점을 뽑았다.

    선발 박종훈이 4이닝 동안 공 95개를 던지고 강판하면서 5회부터 마운드를 넘겨 받은 SK 불펜은 정영일-박민호-김태훈이 7회까지 1이닝씩 무실점으로 이어 던지면서 리드를 지켜냈다. 8회 서진용이 강백호-유한준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점을 내주긴 했지만, 9회 등판한 소방수 하재훈이 마지막 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져 승리를 확정지었다. 하재훈은 연속 경기 무실점 행진을 '28'로 늘리면서 시즌 15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KT 선발 금민철은 1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4실점(3자책)으로 부진해 시즌 4패(1승) 째를 안았다. KT로선 팔꿈치 통증을 이겨내고 이날 1군에 복귀한 이대은이 4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건재를 알린 게 위안거리였다. 

    수원=배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