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브샤브는 일본·몽골음식도 아니다?

    샤브샤브는 일본·몽골음식도 아니다?

    [일간스포츠] 입력 2006.07.10 13:39
    글자크기
    글자크기 키우기 글자크기 줄이기
    중국 주재원 송 차장은 동료 김 차장과 훠궈(火鍋)라는 중국 사천요리를 먹게 되었다. 평소 접하던 샤부샤부와 같이. 끊는 물에 각종 고기·해물·채소류 등의 재료를 익혀 먹는 요리였다. 송 차장은 일본요리가 중국으로 건너온 것 아니냐고 묻자 김 차장은 샤부샤부는 우리나라 요리라고 말했다.

    ‘샤부샤부’는 일본말로 ‘살짝살짝’ ‘찰싹찰싹’이라는 의태어다. 이것은 몽골의 칭기즈칸이 대륙을 평정할 때 야전에서 쉽게 먹을 수 있도록 개발된 음식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음식 연구가들에 의하면 샤부샤부의 기원은 그보다 더 거슬러 올라간 삼국시대라고 한다. 삼국시대에 전쟁터에서 마찬가지로 투구를 이용하여 전투음식으로 즐겼으며 후에 ‘토럼’이라는 음식으로 발전하였다고 한다.

    ‘토럼’은 국수·밥 등을 뜨거운 물에 여러 번 담가 익혀 먹는 방법이고. 고려시대에 몽골군이 이 토럼법을 배워 그들의 요리로 발전시켰다. 또한 유럽까지 영토를 넓힌 몽골군에 의해 스위스의 ‘퐁듀’라는 음식을 남겼으며. 임진왜란 때 토럼이 일본으로 건너가 지금의 샤부샤부를 만들어 내었다고 한다.

    삼성 영포털 ‘영삼성’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