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민우, 롯데전 3이닝 4실점...야속한 수비

    KIA 이민우, 롯데전 3이닝 4실점...야속한 수비

    [일간스포츠] 입력 2019.06.1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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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우완 투수 이민우(26)가 패전 위기에 놓였다.
     
    이민우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즌 8차전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종전 23경기 모두 구원 등판했지만 이 경기에서 선발 기회를 얻었다. 결과는 좋지 못했다. 3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야수진의 헐거운 수비 탓에 어령누 경기 운용을 했다.
     
    1회는 흔들렸다. 선두타자 민병헌의 강타를 유격수 김선빈이 잡지 못해 좌전 안타로 이어졌고, 후속 정훈에게는 우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맞았다. 이 과정에서 우익수의 펜스 플레이와 중견수의 1차 송구가 매끄럽지 않았다. 민병헌의 득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전준우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후속 이대호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사이 2루 주자의 3루 도루도 허용했다. 이민우는 5번 타자 손아섭과의 승부에서 2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야수진이 더블플레이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3루 주자의 득점까지 내줬다. 기선 제압에 실패했다.
     
    3회 추가 실점도 했다. 1사 1루에서 전준우에게 볼넷을 내줬다. 후속 이대호의 날카로운 좌측 타구는 3루수 박찬호가 다이빙캐치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손아섭의 빗맞은 타구가 유격수 키를 넘기고 말았다. 2루 주자의 득점, 1루 주자의 3루 진루까지 내줬다.
     
    이 상황에서 야수진 실책도 나왔다. 이대호의 타구를 멋지게 잡아낸 박찬호가 한동희의 타구를 잡았지만 1루 악송구를 하고 말았다. 한동희는 1루수가 베이스를 벗어난 사이 먼저 밟았고, 3루 주자던 전준우는 홈을 밟았다. 0-4로 뒤졌다.
     
    박흥식 KIA 감독 대행은 4회 시작과 동시에 투수를 바꿨다. 원래 우천으로 취소된 14일 등판 예정이던 홍건희를 이 경기에 내세울 계획이었다. 일단 4회는 양승철을 내세웠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