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흔들린' 한화 김범수, 키움전 2⅓이닝 7실점 부진

    '또 흔들린' 한화 김범수, 키움전 2⅓이닝 7실점 부진

    [일간스포츠] 입력 2019.06.16 18:56 수정 2019.06.1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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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왼손 투수 김범수가 3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김범수는 16일 고척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5피안타 5사사구 1탈삼진 7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5-6으로 뒤진 3회 1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안영명에게 배턴을 넘겼고, 승계주자 한 명이 홈을 밟아 실점이 추가됐다. 3이닝 투구에 실패하면서 불펜에 부담만 안겼다. 투구수 79개 중 스트라이크가 약 52%인 41개에 불과할 정도로 컨트롤이 불안했다.

    1회부터 문제였다. 0-0으로 맞선 1회말 3루타(서건창)-안타(김하성)-몸에 맞는 공(이정후)-볼넷(샌즈)-안타(장영석)로 순식간에 2실점했다. 6번 김규민을 1루 땅볼로 유도해 간신히 아웃카운트 하나를 올렸지만, 1사 만루에서 박동원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해 3실점째를 했다.

    수비도 흔들렸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김혜성을 투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홈 송구가 빗나가면서 또 한 번 실점했다. 0-4로 뒤진 1사 만루에선 임지열의 내야 땅볼이 나오면서 첫 이닝에만 무려 5실점을 허용했다. 투구수 43개. 이 중 스트라이크가 51.2%인 22개로 적었다.

    2회를 무실점으로 넘겼고 팀 타선이 3회초 5득점하며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3회말 무너졌다. 1사 후 김규민에게 3루타, 후속 박동원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김혜성에게 적시타를 맞고 안영명과 교체됐다. 안영명은 승계 주자 박동원의 득점을 막지 못해 김범수의 실점이 추가됐다. 

    김범수는 이날 직구 최고구속이 시속 148km까지 찍혔다. 변화구로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를 다양하게 섞었다. 그런데 컨트롤이 제대로 되지 않아 사사구 5개를 쏟아냈다. 3이닝 만에 강판 당한 이유다.

    고척=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