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욱·러프·헌곤·학주 홈런 4개' 삼성, LG에 12-5 승리

    '자욱·러프·헌곤·학주 홈런 4개' 삼성, LG에 12-5 승리

    [일간스포츠] 입력 2019.06.1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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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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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의 홈런포가 폭발했다.

    삼성은 18일 대구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4개의 홈런이 터지며 12-5로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난 삼성은 7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출발은 어수선했다. 선발 투수 저스틴 헤일리가 1회에만 32개의 공을 던진 끝에 1안타 1볼넷으로 1실점했다. 2회에는 이형종에게 솔로 홈런을, 1사 후엔 볼넷과 안타로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3회에는 우익수 이현동의 실책과 헤일리와 야수진의 송구 불안을 노출했다. 3회까지 삼성은 0-4로 뒤졌다.

    분위기를 바꾸고, 스코어를 뒤집은 건 홈런이었다.

    삼성은 3회 말 이학주가 LG 선발 차우찬(6이닝 6실점 5자책)에게 솔로 홈런(6호)을 터뜨렸다. 4회에는 김헌곤의 볼넷 뒤 다린 러프가 턱밑까지 추격하는 2점 홈런(10호)을 때려냈다. 러프는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이어 5회에는 2사 2루에서 구자욱이 9구 승부 끝에 차우찬에게 결승 2점 홈런(9호)을 때려냈다. 김헌곤의 내야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2사 2루에선 러프가 1타점 2루타로 스코어를 6-4로 벌렸다.

    삼성은 6회부터 가동된 불펜진이 한 점을 내줘 6-5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자 7회 선두 대타 송준석의 볼넷에 이은 김상수의 1타점 2루타, 1사 2루에서 김헌곤의 쐐기 2점까지 터지며 9-5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박해민의 1타점 적시타, 최영진의 2타점 적시타를 더하는 등 7회에만 여섯 점을 뽑는 빅이닝으로 승기를 굳혔다.

    삼성 선발 헤일리는 5이닝 6피안타 4사구 4개로 4실점 했으나 팀 승리로 시즌 4승(5패)째를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4.50에서 4.71로 올랐다.

    불펜진 가운데에선 최충연이 1⅔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가장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4번타자 러프가 5타수 3안타 3타점을, 구자욱이 5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김헌곤과 이학주도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냈다. 2~4번 타자 구자욱-김헌곤-러프가 7안타 7타점을 합작했다.
     
    대구=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