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안타가 결승홈런' LG 구본혁 ”이제 시작, 즐길 수 있도록”

    '데뷔 첫 안타가 결승홈런' LG 구본혁 ”이제 시작, 즐길 수 있도록”

    [일간스포츠] 입력 2019.06.1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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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LG 트윈스 제공

    사진=LG 트윈스 제공

    LG 구본혁(22)의 프로 데뷔 첫 안타는 홈런, 그것도 결승타였다.

    구본혁은 19일 대구 삼성전에 5회말 수비부터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3-3으로 맞선 6회 2사 2루 이날 첫 타석, 그는 상대 선발 백정현의 132㎞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14m다.

    2019년 LG 2차 6라운드 55순위로 입단한 구본혁이 프로 데뷔 12경기, 15타석 만에 뽑아낸 첫 안타였다. 그는 경기 후 "사실 홈런을 쳤을 때 기억이 잘 안난다. 그냥 무조건 뛰었던 것 같다"고 했다.

    구본혁의 홈런으로 동점의 균형을 깨트리고 앞서간 LG는 6회 2점, 7회 3점을 추가한 끝에 9-6으로 이겼다. 구본혁의 홈런은 결승타로 기록남게 됐다. 류중일 LG 감독은 "구본혁이 프로 첫 안타를 결승 홈런으로 기록했는데 정말 잘했다"고 칭찬했다.

    구본혁의 주포지션은 유격수다. 하지만 김민성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 3루수로 기회를 자주 얻고 있다. 장충고-동국대를 졸업한 그는 수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이제 시작이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야구를 했던 날보다 앞으로 뛰게될 날이 더 많을 것이다"며 "안타와 홈런도 좋지만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데뷔 첫 시즌에 1군에서 뛰고 있는 그에게 하루하루 소중하다. 삼성 구단이 데뷔 첫 안타(홈런) 공을 찾아 구단에 전달하면서 영원히 보관할 수 있게 됐다. 그는 "얼마 전까지는 수비를 하면서 즐거웠는데, 첫 안타가 나온 만큼 타석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웃었다.
      
    대구=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