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포커스] '한화전 초강세' 맥과이어가 떠나고 라이블리가 왔다

    [IS 포커스] '한화전 초강세' 맥과이어가 떠나고 라이블리가 왔다

    [일간스포츠] 입력 2019.08.2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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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대전 한화전에서 KBO 리그 데뷔 첫 승을 완봉승으로 장식한 벤 라이블리. 삼성 제공

    20일 대전 한화전에서 KBO 리그 데뷔 첫 승을 완봉승으로 장식한 벤 라이블리. 삼성 제공


    덱 맥과이어(30)가 떠나고 벤 라이블리(27)가 왔다. 한화로선 악몽의 연속이다.

    한화는 20일 대전 삼성전을 0-5로 패했다. 삼성전 5연패, 화요일 경기 5연패라는 지긋지긋한 연패가 이어졌다. 과정과 결과가 모두 최악에 가까웠다. 무엇보다 삼성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에게 9이닝 동안 안타 4개만을 때려내며 무기력하게 완봉승을 헌납했다. 삼진은 무려 12개. 단순한 1패 이상의 충격이었다. 이로써 한화의 올 시즌 삼성전 상대 전적은 3승 10패가 됐다.

    '맥과이어의 악몽'이 떠올랐다. 한화는 올해 삼성 외국인 투수였던 맥과이어만 만나면 꽁꽁 묶였다. 기량 미달로 퇴출된 맥과이어는 삼성 유니폼을 입고 4승을 올렸는데 공교롭게도 4승이 모두 한화전 승리였다. 상대 평균자책점도 2.67(시즌 5.05)로 낮았다. 특히 4월 21일에는 KBO 리그 역대 14번째 노히트노런까지 달성했다. 표적으로 한화전 선발을 내보내 정도로 유독 강했다.

    맥과이어가 8월 8일 퇴출되면서 한화의 삼성전 부진의 고리가 끊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맥과이어를 대체해 영입된 라이블리가 또 한 번 한화를 상대로 완벽함을 보여줬다. 9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12탈삼진 무실점 완봉승. KBO 리그 데뷔전이던 지난 13일 인천 SK전에선 5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사사구 7개(탈삼진 9개)로 자멸해 우려를 낳았지만 한 경기 만에 반등했다. 삼성 외국인 투수가 한 경기에서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한 건 역대 15번째. 투구수 104개 중 스트라이크 비율이 무려 81.7%(85개)였다.

    말 그대로 맥과이어가 가고 라이블리가 왔다. 삼성의 한화전 천적 구도는 현재진행형이다.

    대전=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