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인터뷰] 김태균의 바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마무리 잘했으면…”

    [IS 인터뷰] 김태균의 바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마무리 잘했으면…”

    [일간스포츠] 입력 2019.08.22 06:00 수정 2019.08.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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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의 간판타자 김태균(37)이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김태균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주간 5경기에서 타율 0.625(16타수 10안타)를 기록했다. 이 기간 리그에서 유일한 6할대 타율로 상대 투수를 압박했다. 장타율(0.750)과 출루율(0.632)을 합한 OPS가 무려 1.382. 한화는 김태균의 활약에 힘입어 3연승을 달리며 탈꼴찌에 성공하기도 했다. 일간스포츠와 조아제약이 김태균을 9월 셋 째주 주간 MVP로 선정한 이유다.

    가장 큰 장점은 역시 꾸준함이다. 개막 후 4월과 7월 잠시 부침을 겪었지만 3할1푼 안팎의 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출루율도 4할을 넘나든다. 30대 후반의 적지 않은 나이지만 경쟁력은 여전하다. 그러나 팀 성적 때문에 웃을 수 없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은 소속팀 한화는 순위표 밑에 처져있다. 롯데와 치열한 최하위 탈출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다. 팀의 간판인 김태균이 느끼는 감정은 남다르다. 그는 "다 같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마무리 잘했으면 한다"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주간 MVP에 선정된 소감은.
    "일단 팀의 3연승 기간에 보탬이 된 것 같아서 다행이다. 연승을 탄 분위기를 잘 이어서 시즌 마무리까지 잘했으면 좋겠다."

    -주간 타율이 리그에서 유일하게 6할을 넘었는데.
    "특별한 비결은 없다. 팀이 꼴찌를 하고 있었다. 힘든 상황이었고 선수들이 다 같이 잘하려고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7월에는 약간 타격감이 주춤했는데.
    "내가 못했던 거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든 팬들을 위해서라도 잘하려고 노력을 끝까지 하고 있다. 거기에 나도 동참해 잘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간판타자라는 책임감도 있지 않나.
    "특별히 올해만 있는 건 아니다. 그런 책임감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다. 작년에 좋은 시즌을 보내면서 선수들에게 자신감도 생겼고 그렇게 시즌을 맞이했다. 결과가 좋지 않아 조금 아쉽지만, 내년 시즌도 있고 앞으로 한화 이글스가 강팀으로 가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젊은 선수들과 베테랑 모두 힘을 합쳐서 시즌을 잘 마무리했으면 한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부침은 있지만 4할이 넘는 출루율을 유지하고 있다.
    "타석에서 어떻게든 출루하려고 경기마다 집중하려고 한다."

    -타석에서 느끼는 공인구 효과는 어떤가.
    "모든 선수가 확실히 느낄 거다. 전체적으로 타율과 홈런이 모두 떨어질 수밖에 없다. 타구 반발력이 떨어지면서 타구 스피드도 줄어든다. 웬만큼 정확하게 때리지 않고서는 (좋은 타구를 만들어내기) 힘들다. 안타가 될 타구가 잡히고 넘어갈 타구가 넘어가지 않는 게 많다. 다른 선수들도 느끼는 부분이지 않을까 싶다."

    -팀에 젊은 선수들이 많아졌는데.
    "젊은 선수나 나이가 있는 선수나 야구는 다 똑같다. 크게 생각을 해보지 않았는데 어쨌든 본인들이 잘해야 좋은 거 아닐까."

    -잔여 시즌 목표는.
    "누구 하나 잘한다고 되는 건 아니니까 다 같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마무리 잘했으면 한다. 성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있으니까 포기하지 말고 마지막까지 잘했으면 한다."
     
    대전=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