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펀딩' 정해인 ”한순간도 조급해하거나 불안해하지 않았다”[종합]

    '같이펀딩' 정해인 ”한순간도 조급해하거나 불안해하지 않았다”[종합]

    [일간스포츠] 입력 2019.08.2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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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해인이 '같이 펀딩' 노홍철의 소모임 프로젝트 샘플전에 참여해 속내를 꺼내놨다. 마법 같은 분위기였다. 처음 보는 사람들과 공감과 따뜻한 위로가 오갔다. 

    25일 방송된 MBC '같이 펀딩'에는 첫 방송 이후 다시 모인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자리엔 배우 정해인과 함께했다. 노홍철과 봉사활동, 여행을 함께하면서 절친해진 사이였다. 

    샘플전을 위해 정해인이 노홍철의 집에 모습을 드러냈다. 소모임 프로젝트 첫 참가자였다. 참가자에게 무제한 제공되는 음식들. 생맥주 기계까지 구비되어 있었다. 정해인은 "이게 제일 부러웠다"고 고백했다. 노홍철의 집은 자기애가 무척이나 넘쳤다. 노홍철 동상이 반겼고 집안 곳곳 신기한 물건들이 넘쳐났다. 정해인은 "박물관 같다"고 표현했다. 

    요리는 정해인이 하기로 했다. 토마토 스튜를 만들기로 하고 장을 보러 갔다. 너무나 능숙했다. 노홍철과 편의점으로 향했다. 요리까지 정해인이 하니 좋아하는 편의점 맥주를 사기로 한 것. 

    맥주 보니까 눈 돌아간 정해인. 4캔에 1만 원이 좋을 것 같다면서 맥주를 담았다. 11캔을 담더니 1캔이 부족, 순식간에 슬픈 눈망울이 됐다. 돌아서려는데 드라마처럼 맥주가 나타났다. 정해인은 함박 미소를 지었다. 

    소모임 멤버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노홍철의 집을 구경한 후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참가자 중엔 5개월 차 배우 지망생 정유경이 있었다. "잠시 동안이라도 내가 하고 싶은 걸 해보자, 충분하게 해보자는 생각이 들어 연기 입시학원에 등록했다"고 말했다. 학원 수강료가 너무 비싸 직접 아르바이트하면서 일과 연기 공부를 병행했던 터. 그러던 중 서울예술대학교 연기 전공에 합격했고 졸업해 지금의 자리까지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기학원 처음 들어갔을 때부터 엄마한테 편지를 썼다. 너무 죄송하니까. 미안하다고 썼다. 올해 딱 졸업해서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하고 싶어서 했지만 사회는 내 노력을 모르지 않나. 연기를 하고 싶어 뛰어들었지만 계속 박수 쳐주지는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꿈을 향해 가는 길이 힘들다"는 후배의 고민에 VCR을 보던 유준상, 유인나 등 선배 연기자는 깊은 공감을 표했다. 

    정해인은 결코 늦은 게 아니라고 위로했다. "생명공학과를 지망하다가 입시 한 달 만에 진로를 변경했다. 입시지원서에서 다군만 방송연예과에 지원했다. 나도 (유경 씨와) 똑같이 연기 연습을 많이 하지 못했다. 앞으로가 중요한 것이지 과거가 중요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군대 다녀와서 연기를 26살 때 시작했다. 빨리 시작한 건 아니었다. 그런데 단 한순간도 조급해하지 않았다. 불안하거나 초조하면 못 버티는 일인 것 같다. 나랑 친한 형도 15년째 버티고 있다. 근데 힘내란 얘기를 하고 싶지 않다. 당연히 힘을 내고 있으니까. 그저 위로와 공감이 필요한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노홍철표 소모임 프로젝트는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며 처음 만난 사이지만 따뜻하게 위로해줬다. 어느새 MC들도 몰입하게 되는 마법 같은 소모임의 매력이었다.

    한편 유준상은 열띤 크라우드 펀딩 반응에 감사함을 전했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 100% 달성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4000% 넘은 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10분 만에 목표액 100% 달성, 추가 수량까지 30분 만에 모두 팔려 녹화 당일 기준 펀딩 금액이 총 3억 3670만 원이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