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한국은 내 정체성, 그립다···경제적 목적 전혀 없어”
[중앙일보]
입력 2019.09.17 22:25
수정 2019.09.19 14:50
![[사진 SBS '본격연예 한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9/19/2ee80c7d-33c3-477c-85ea-581b83a81293.jpg)
[사진 SBS '본격연예 한밤']
유승준은 17일 SBS '본격연예 한밤'과의 인터뷰에서 17년 전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유승준은 "지금 생각해보면 좀 떠밀렸던 것 같다. 너무 어리고 잘하려는 마음이었다. 거기에 (군대를 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기정사실로 되어버렸고, 그 상황에서 대놓고 '다시 생각하겠다'고 말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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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본격연예 한밤']
유승준은 "그런데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한 건 죄송하다. 개인적인 이유로 가지 못했다. 그래서 당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사연을 설명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으나 입국금지를 당한 것이다"라고 억울함을 털어놨다.
제작진은 "한국에 다시 오고 싶은 이유가 뭐냐"라고 물었고 유승준은 "나는 한국에서 태어난 사람이다.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에 가고 싶은 건 당연하다. 이유가 없다. 한국이 그립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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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은 또 "38세가 지나 병역의무가 끝난 시기에 들어오려고 소송을 한 것"이라는 의혹에 대해선 "그걸 시기적으로 짜 놓고 할 수가 없었다. 아내와 '이 힘든 과정을 얼마나 더 겪어야 풀리겠느냐' 의논해 왔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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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990년대 큰 인기를 얻었던 유승준은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병역을 면제받아 비난을 받았다. 여론이 거세지자 병무청은 유승준에게 출입국관리법 11조에 따라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