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우리카드와 개막전을 치른 삼성화재.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0/14/733e42f3-d915-48ba-86ff-cfd3ee883a4a.jpg)
13일 우리카드와 개막전을 치른 삼성화재. [연합뉴스]
삼성화재는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우리카드와 시즌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졌다. 우리카드는 세터 노재욱과 외국인 선수 펠리페(23점)가 기대 이상으로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윙스파이커 나경복(10점)과 이적생 이수황(10점)도 제 몫을 하며 완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박철우가 홀로 20점(공격성공률 48.71%)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3일 삼성화재와 개막전에서 승리한 우리카드. [사진 우리카드]](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0/14/37fe8f48-47f4-48d7-80b4-25f27511c705.jpg)
13일 삼성화재와 개막전에서 승리한 우리카드. [사진 우리카드]
외국인선수도 고민거리다. 트라이아웃에서 배구를 1년 쉬었던 조셉 노먼을 지명했으나 결국 교체를 선택했다. 설상가상으로 데려온 안드레아 산탄젤로가 발목을 다쳐 당분간 경기를 정상적으로 뛰기 어렵다. 한국전력과 함께 시즌 전 예상에서 '2약'으로 꼽힐 정도다.

경기 준비하는 신진식 감독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13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9~2020시즌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우리카드의 경기.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이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2019.10.13 wald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실 삼성화재는 언제나 고비를 잘 넘겼다. 베테랑 지태환도 "늘 우리는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잘 이겨냈다"고 얘기했다. 신진식, 김세진, 석진욱, 최태웅 등 황금세대가 떠난 뒤에도 언제나 정상권을 지켰다. 외국인선수를 잘 선발하고, 삼성화재 특유의 조직력으로 버텼다. 하지만 이번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워 보이는 게 사실이다. 신진식 감독도 "초반을 잘 넘겨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과연 몰락 위기에 놓인 삼성화재는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