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0만 '겨울왕국2' 독주 넘은 폭주…이영애 '나를찾아줘' 고군분투(종합)

    850만 '겨울왕국2' 독주 넘은 폭주…이영애 '나를찾아줘' 고군분투(종합)

    [일간스포츠] 입력 2019.12.02 08:30 수정 2019.12.0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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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왕국2'의 원맨쇼 흥행 질주 속 '나를찾아줘'의 틈새 공략이 눈에 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부터 1일까지 박스오피스 1위는 여지없이 '겨울왕국2'가 차지했다.  

     
    '겨울왕국2'는 3일간 평균 2368개 스크린에서 258만6037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858만4194명을 나타냈다. 스크린을 완벽하게 장악하며 또 한번 '겨울왕국' 신드롬을 이끄는데 성공했다.  
     
    '겨울왕국2'는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전편 '겨울왕국' 이후 5년만에 돌아온 '겨울왕국2'는 한층 깊어진 스토리와 업그레이드 된 기술력으로 오매불망 기다렸던 관객들에게 실망없는 설레임을 안겼다.  
     
    흥행 독주와 질주를 넘어 폭주하고 있는 '겨울왕국2'는 46일만에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 1000만 기록을 쓴 '겨울왕국' 보다 빠른 속도로 1000만 돌파을 이룩할 전망이다.  
     
    '겨울왕국2'가 1000만 고지를 넘는다면, 이는 올해 '극한직업' '어벤져스: 엔드게임' '알라딘' '기생충'에 이어 5번째 1000만 돌파이자, 애니메이션 장르 최초 시리즈 쌍천만이라는 대기록이다. 애니메이션 최단 1000만은 물론, 최고 기록을 세울 가능성도 크다.
     
    적수없는 스크린에서 사실상 빈집 아닌 빈집을 털고 있는 '겨울왕국2'지만 어떤 작품과 함께 개봉했더라도 '겨울왕국2'를 이기기는 힘들었을 터. 관객들의 맹목적 애정은 이번에도 통했다.  
     
    '겨울왕국2'의 뒤를 잇고 있는 영화는 이영애의 '나를 찾아줘(김승우 감독)'. 이영애의 14년만 복귀작이자 무게감 있는 장르물로 주목도는 상당하다.  
     
    '나를 찾아줘'는 개봉 첫 주 주말 29만2079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46만2613명을 기록했다. '겨울왕국2'와 단순 수치로만 비교하면 현저한 차이를 보이지만 838개 관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모습은 당연한 응원을 부른다.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이 낯선 곳, 낯선 이들 속에서 아이를 찾아 나서며 시작되는 스릴러다.
     
    이번 작품으로 14년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이영애는 '명불허전 미(美)친 연기력'을 기본적으로 완성시켜 놓은 후, 라디오·예능·무대인사 등 각종 홍보 과정도 성실히 소화 중이다.  
     
    이에 관객들은 '겨울왕국2'에 비해서는 적고, 작지만 꽉꽉 메운 객석으로 보답하고 있다. 젊은 관객부터 중·장년층까지 사로잡으며 이영애의 힘과 영화의 힘을 동시에 발휘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비수기 깜짝 복병으로 등극한 '블랙머니(정지영 감독)'은 장기흥행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주말 22만5764명을 추가하며 225만9995명을 누적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