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김보경 ”거취? 아직 미래가 결정되지 않았다”

    'MVP' 김보경 ”거취? 아직 미래가 결정되지 않았다”

    [일간스포츠] 입력 2019.12.0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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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VP 수상한 김보경


    김보경(울산 현대)이 K리그1(1부리그) 최고의 선수가 됐다.

    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19 대상 시상식'에서 김보경이 MVP를 수상했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보경은 "너무 감사하다. 나의 장점을 빛나게 해준 감독님과 희생해준 동료들이 있어서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울산 팬들에게도 너무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보경은 "후보에 올라있는 세징야, 완델손, 문선민보다 내가 뛰어나다고 말하기 부끄럽다. 울산 선수들의 희생이 컸다. 감사한 마음이 크다. 또 미안한 마음도 크다"고 덧붙였다.

    이례적인 임대생 MVP 수상. 김보경은 "임대생 신분으로 울산에 왔지만 울산에 아는 선수들이 많았다. (이)근호, (박)주호 형 등 대표팀에서 봐왔던 형들이었다. 나의 스타일을 잘 아는 선수들이라 빠르게 적응을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임대생이라는 느낌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 많은 팀에 있어봤지만 리그 상위팀에 몸을 담고 경기를 하는 건 한정적 선수만 할 수 있는 특권이다. K리그에서 우승경쟁 하는 팀에 있어 MVP 자리에 더 빨리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전북과 울산 모두 내 장점을 잘 끌어내줬다"고 밝혔다.

    김보경은 1년 임대 기간이 끝났다. 거취에 대해 그는 "마지막 결과에 따라서 내 미래가 바뀔 것이라 말해왔다. 우승컵 들지 못해서 많이 고민을 하고 있다. 아직 미래가 정해지지 않았다. 여러 가지 의견을 잘 수렴할 것이다. 아직 구체적인 진행단계가 없다.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김지현(강원 FC)은 "상을 받을 거라고 100% 기대하지 못했다. 이런 상을 탈 수 있도록 도와준 감독님,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이 상의 의미가 크다. 그래서 기쁨이 두배로 난다. 다음 시즌 좋은 컨디션으로 팬들에게 더 큰 기쁨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