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돌파 '겨울왕국2'… 극장가 여전히 윈터랜드

    1000만 돌파 '겨울왕국2'… 극장가 여전히 윈터랜드

    [일간스포츠] 입력 2019.12.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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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관을 향한 아이들의 발길이 줄지 않고 있다.

    개봉 17일만인 7일 오후 2시 40분 '겨울왕국2'는 누적관객 1000만명을 동원하며 올해 개봉한 영화 중 다섯번째이자 통산 27번째·외화 중 여덟번째로 1000만 영화에 등극했다.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1000만 관객을 동원한 건 처음이다. 독과점과 오역 논란 등이 있었지만 모든 악수도 얼어붙게 만들었다.
     
    이로써 '겨울왕국' 시리즈는 역대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최초 두 작품 모두 10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세대를 불문한 모든 관객들의 열렬한 성원 속에 유일무이한 흥행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이러한 흥행세는 국내외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작인 전편 '겨울왕국'(46일) 1000만 돌파 시점보다 무려 4주 앞선 속도이며 개봉 3주 만에 전편의 최종 관객 수 1029만 명 돌파, '겨울왕국2'가 앞으로 이뤄낼 흥행 행보에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상영관이 '겨울왕국2'로 얼어붙자 올 겨울 개봉을 기다리던 영화들은 내년으로 일자를 변경하거나 빈집털이를 노려 개봉을 강행했다. 결국 '겨울왕국2' 흥행과 상관없이 작품성 좋은 영화들은 여전히 관객의 선택을 받고 있다. 일부에서는 '겨울왕국2'로 인한 피해를 주장하지만 방학을 맞이한 아이들은 행복한 미소 짓고 있다.
     
    볼 아이들은 다 봤고 어른들도 강제 관람을 했다지만 여전히 영화관은 아이들 세상이었다. 지난 7일 오후 인천의 한 멀티플렉스에는 키즈카페를 잘못 온 듯 아이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아이들은 모두 '겨울왕국2'를 보기 위함이었고 그들의 손에 이끌려온 부모들도 가득했다. 
     
    저 멀리서 감사 인사도 들려왔다. 1000만 관객 돌파 소식을 들은 제니퍼 리 감독은 감탄과 함께 전편에 이어 5년 만에 돌아온 속편에도 뜨거운 사랑을 보내는 국내 팬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넸으며 크리스 벅 감독은 "다시 한국에 방문해서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네요"라고 두 감독은 한국말로 직접 "감사합니다"고 입을 모았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