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GS칼텍스, 23일 1위 자리 놓고 붙는다

    현대건설·GS칼텍스, 23일 1위 자리 놓고 붙는다

    [일간스포츠] 입력 2020.02.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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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의 1위 수성이냐, GS칼텍스의 1위 탈환이냐'
     
    현대건설과 GS칼텍스가 23일 오후 4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선두 자리를 놓고 5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20일 현재 현대건설이 승점 51(19승5패)로 선두, GS칼텍스가 승점 49(16승8패)로 2위에 올라 있다. 두 팀 모두 봄 배구 진출 여부는 안정권에 접어든 상태다.   
     
    양 팀의 승점은 2점 차에 불과해 이날 경기에 따라 선두가 바뀔 수도 있다. 23일 맞대결에서 GS칼텍스가 3-0, 혹은 3-1로 승리 시 현대건설을 끌어내리고 모처럼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반면 현대건설은 승점을 최대 5점 차까지 벌릴 수 있고, 5세트 접전 끝에 패하더라도 승점 1이 앞서 계속 선두를 수성할 수 있다. 
     
    도드람 2019~2020 정규시즌 4차례 맞대결은 2승2패로 팽팽하다. 1~2라운드에선 GS칼텍스가, 최근 만난 3~4라운드에선 현대건설이 각각 이겼다. 
     
    현대건설은 세터 이다영의 빠르고 현란한 토스 웍이 강점이다. 헤일리 스펠만(등록명 헤일리)은 점차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공격 종합(44.78%)과 블로킹(세트당 0.846개) 속공(53.65%) 1위의 '국가대표 센터' 양효진이 지키는 중심은 탄탄하다. 여기에 정지윤과 이다현까지 가세, 높이에서 우위를 자랑한다. 다만 주전 리베로 김연견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가운데 직전 경기에서 그 공백을 메운 이영주가 어떤 활약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경기력이 최대한 나와야 한다. 헤일리도 더 집중해야 한다"며 "상대(GS칼텍스)의 강한 서브를 얼마나 견뎌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GS칼텍스는 100% 전력으로 나서 3~4라운드 패배를 갚는 동시에 선두 탈환을 노린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GS칼텍스는 이소영의 부상 이탈과 동시에 현대건설에 선두 자리를 내준 바 있다. 3라운드 맞대결에선 이소영이 부상으로 빠졌고, 2020 도쿄올림팍 아시아예선전 휴식기 이후 첫 경기였던 4라운드 만남에서 이소영과 강소휘가 막 팀에 합류해 온전한 전력은 아니었다. 
     
     
    이번에는 득점(599점)과 성공률(41.44%) 각각 2위에 올라있는 206cm 장신 공격수 메레타 러츠(등록명 러츠)를 필두로 이소영과 강소휘 삼각 편대가 정상 컨디션으로 출격한다. 강소휘는 "4라운드 현대건설전에서는 소영 언니가 부상 복귀전이라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가운데 다소 무기력하게 졌다. 나 역시 대표팀에서 복귀한 뒤 4~5경기 동안 컨디션이 안 좋았다"며 "5~6라운드 맞대결은 재밌는 경기가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정규시즌 우승 목표에 대해 "마지막까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일단 현대건설과 맞대결에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맞대결을 고려하면 23일 경기가 더욱 중요하다. 앞으로 6라운드(3월 1일) 맞대결도 남아 있고, 또 봄 배구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아 맞대결에서 자신감을 쌓는 것도 필요하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