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파레이더]'하이바이, 마마!' 엄마가 된 김태희의 복귀

    [편파레이더]'하이바이, 마마!' 엄마가 된 김태희의 복귀

    [일간스포츠] 입력 2020.02.2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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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하이바이, 마마!'

    tvN '하이바이, 마마!'

     
    5년 만에 돌아온 김태희가 '사랑의 불시착' 후속작이란 부담감을 떨쳐내고 흥행을 이끌 수 있을까.
     
    tvN 새 토일극 '하이바이, 마마!'가 22일(오늘) 첫 방송된다. '고스트 마마'로 변신한 김태희가 49일 동안 환생해 다시 남편과 딸아이 앞에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가 그린다. 흔히 잊고 살기 쉬운 '일상에서의 사소한 행복'을 잘 녹여내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로 안방극장의 지지를 끌어낸다는 전략이다. tv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사랑의 불시착'의 후속작이란 부담을 이겨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리 확인한 대본·티저·배우·제작진에 근거해 일간스포츠 방송 담당 기자들이 '편파레이더'를 가동했다.
     
    ▶tvN '하이바이, 마마!'
     
    줄거리 :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차유리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와 딸아이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고스트 엄마의 49일 리얼 환생 스토리.
     
    등장인물 : 김태희·이규형·고보결·서우진 등 
     
    김진석(●●●○○)
     
    볼거리: 김태희가 5년만에 택한 작품이라는 점 하나로 봐야할 이유는 충분히 설명된다. 그만큼 매력적인 작품이라는게 입증됐다. 더욱이 결혼과 출산 후 첫 작품이고 실제 두 아이의 엄마가 된 김태희의 복귀라 더욱 반갑다. 이규형의 연기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본격적인 첫 주연작으로 부담감은 곧 완벽한 연기로 보답된다.
     
    뺄거리: 뻔한 그림이 그려지는 것도 사실이다. 적절히 웃음과 눈물을 섞겠지만 어딘가 억지 신파극이 될 것 같은 불안한 예감이 든다. 김태희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타이틀롤이니 그럴 수 밖에 없지만 혼자 이끌어야하는 부담감이 크다. '고교처세왕' '오 나의 귀신님'때만 해도 믿고 보는 연출이었던 유제원 감독, 언제부턴가 불안하다.
     
    황소영(●●●○○)
     
    볼거리: 김태희가 5년 만에 복귀하는 복귀작인 만큼 김태희를 향한 관심이 높다. 방송 관계자들 사이에서 김태희의 '하이바이, 마마!' 연기에 대한 얘기는 꽤나 긍정적이다. 이전 작품보다 훨씬 성숙된 연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처음에 우려했는데 우려보다 잘하고 있는 평이 들리고 있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김태희 표 엄마 연기가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까.  
     
    뺄거리: 아내 사별 후 살아가던 남편과 딸에게 찾아온 49일이란 시간이 신파가 될까 하는 부분이 있다. 물론 코믹하게 잘 풀어냈다고 하나 신파가 될 수밖에 없는 요지가 있다. 이와 함께 뻔한 스토리가 뻔하지 않게 잘 표현될 수 있을지 관건이다.  
     
    김지현(●●●◐○)
     
    볼거리: 무엇보다 실제 엄마가 된 김태희가 '고스트 엄마' 역할을 맡으며 5년 만에 복귀작으로 선택한 작품이라 화제성이 뛰어난 작품이다. 게다가 '사랑의 불시착' 후속작이란 점에서 초반 유입되는 시청자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초반부터 확 끌어당기는 게 중요하다. '엄마의 귀환'이라는 소재가 감동을 극대화하기에 좋다. 하지만 시청자들이 지나친 '눈물 짜기용' 신파극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기에 감동·재미·유쾌함 등이 적절하게 섞일 필요가 있다. 슬픈 상황 속 김태희가 선보일 코믹한 연기가 기대된다. 이규형이 짊어진 무게는 꽤 무겁다. 아내를 잃은 이규형이 극 초반의 어두운 분위기를 '어떻게 감동 있게 풀어내느냐'가 기대 포인트다. 또 이규형은 새 아내가 된 고보결과 로맨스· 다시 환생한 김태희와 로맨스 연기에서 중심을 잡고 '결이 다른 로맨스를 어떻게 연기하느냐'도 재미있는 볼거리다.
     
    뺄거리: '사랑의 불시착'의 후속작이라는 부담감을 이겨내는 게 중요하다. 시청률을 고려해 자칫 준비하고 계획했던 것과 달리 극의 밸런스를 잡지 못한다면 감동과 재미 둘 다를 놓치기 쉽다. 또 '환생'이라는 소재로부터 그려진 이야기가 공감을 이끌기에 쉽지는 않다.  
     
    김진석·황소영·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