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프로야구 KBO 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1회초가 끝나고 심판이 우천으로 경기를 중단시키자 마운드에 올랐던 NC선발 구창모가 심판를 바라보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0.07.12/
NC 토종 에이스 구창모(23)가 한 템포 쉬어간다.
이동욱 NC 감독은 28일 사직 롯데전에 앞서 "이번에 한 번 쉬어 가려고 준비했다. (1군 재등록이 가능한) 10일 뒤 준비시킬 거다"고 했다.
구창모는 이동 일이던 27일 시즌 첫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55로 개인 성적은 퍼펙트하다. 그러나 벌써 87이닝을 소화해 지난해 기록한 107이닝에 근접했다. 이 감독은 "데이터상으로 (문제점이) 나왔다"고 했다.
구창모의 빈자리는 '임시 선발'로 채운다. 이동욱 감독은 "2군에서 가장 좋은 선수"라며 구체적인 대안 투수를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정구범도 후보군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구범은 안 된다. 투구수가 안 된다"고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202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에 지명된 정구범은 지난 17일 상무전에 나서며 공식전 첫 등판을 소화했다. 2군 성적은 3경기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8.31(4⅓이닝 4실점)이다.
'임시 선발'이 가능한 자원으로는 오른손 투수 신민혁과 이호중, 왼손 투수 김영규 정도가 손꼽힌다.
사직=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