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 2010 프로야구 1호 홈런

    김민우, 2010 프로야구 1호 홈런

    [일간스포츠] 입력 2010.03.27 15:01
    글자크기
    글자크기 키우기 글자크기 줄이기
    히어로즈 김민우(31)가 2010년 프로야구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김민우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즌 개막전 1회초 1사에서 선제 1점 홈런을 날렸다. 시간은 오후 2시 4분. 우연이 겹친 영광이었다.

    김민우는 이날 히어로즈 선발 3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당초 선발 3루수로 내정됐던 타자는 지난해 18홈런을 날린 강타자 황재균. 그러나 경기 직전 왼 손목에 통증을 느껴 스타팅 멤버에서 빠졌다. 티 배팅 등 경기 전 훈련은 정상 소화했다. 그러나 김시진 히어로즈 감독은 "무리시키지 않겠다"며 라인업 카드에 김민우의 이름을 적었다. 입맛이 썼을 교체였지만 전화위복이 됐다.

    2002년 현대에 입단한 김민우는 2008년까지 74경기 출전에 그친 무명 선수였다. 그러나 지난해 78경기에 출전하며 김일경과 함께 히어로즈 2루를 나눠 지켰다. 김민우의 개막전 선발 출전은 2004년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다.

    반면 롯데 선발 투수 라이언 사도스키는 시즌 1호 피홈런 불명예를 안았다. 사도스키는 첫 타자 정수성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지만 다음 타자 김민우에게 바로 홈런을 내줬다.

    볼카운트 2-3에서 던진 시속 144km 직구가 몸쪽 높은 실투가 됐다. 2-3 풀카운트, 8구 승부까지 벌인 김민우의 끈기가 만든 홈런이기도 했다.

    부산=최민규 기자 [didofido@joongang.co.kr]

    삼성, 11년 연속 개막전 만원 관중
    '첫 시구' 이상화, "다리를 더 뻗을 걸 그랬다"
    프로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개막전 열기 '후끈'
    '관찰자'로 잠실 찾은 정수빈의 '아쉬움'
    '감독 데뷔' 한대화, "나보다 선수들이 긴장안해야"
    선동렬 감독, "2005, 2006년보다 공격력 좋지만 마운드는 글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