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매니저] OB의 재구성 - 삼성 역대 최고 타선

    [프로야구 매니저] OB의 재구성 - 삼성 역대 최고 타선

    [일간스포츠] 입력 2010.04.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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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한 우승 후보인 삼성은 1985년 전후기리그 통합우승을 비롯해 2002, 2005, 2006년에는 한국 시리즈에서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또한, 한국 시리즈에는 11시즌이나 진출했고, 작년까지 가을에 야구를 하지 못한 적은 5번밖에 없었다. 게다가 8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단 한 번도 꼴찌를 기록한 적이 없다. 한국 시리즈에서의 성적만 빼고 본다면 ‘한국의 뉴욕 양키스’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1985년에는 0.706이라는 역대 최고 승률을 기록했고, 1986년에는 팀 최다인 16연승을 작성했다. 전통적으로 삼성은 마운드보다 타선을 앞세운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팀 타율 3할의 신화를 쓴 1987년, 777득점으로 2000년 현대와 함께 한 시즌 팀 최다 득점 타이를 기록한 2002년 등 타격과 관련된 각종 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하 각 선수의 기록은 2009년까지 삼성에서 기록한 성적의 합계이다.)



    ▲1번 타자 좌익수 장효조
    (83~88, 48홈런, 305타점, 75도루, 타율 .350-출루율 .443-장타율 .508)

    ‘배트를 거꾸로 잡아도 3할을 친다.’라고 말해진 진정한 ‘타격의 달인’. 세계선수권대회로 말미암아 1983년에 프로에 진출했지만, 롯데로 이적한 1989년까지 7년 연속 3할을 기록했다. 10시즌을 뛰면서 4번의 타율왕과 5년 연속을 포함해서 통산 6번이나 출루율 1위에 올랐다. 특히 1985년부터 1987년까지 3년 연속 타율왕에 오른 것은 한국 프로야구 사에서 유일한 기록이다.

    생애 최고 타율인 0.387을 기록한 1987년에 유일한 MVP를 수상했지만, 신인이라고 볼 수 없다는 이유로 신인왕을 놓치는 등 실력보다 상복은 없는 편이었다. 또한, 골든글러브도 5회 수상. 하지만, 수비는 뛰어난 선수가 아니었다. 한국의 골든글러브는 무늬만 글러브(수비)일 뿐 실제로는 배트(타격)이기 때문이다. 통산 타율 0.331은 앞으로 깨지기 어려운 기록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원래 포지션은 우익수이지만, 양준혁과 겹치는 관계로 좌익수로 선정했다.

    ▲2번 타자 2루수 강기웅
    (89~96, 61홈런, 304타점, 111도루, .292-.344-.429)

    공수주를 겸비한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2루수. 류중일-김용국-이종두와 함께 골든글러브 내야진을 형성했다. 특히, 류중일과의 콤비 플레이는 메이저리그에 비교될 정도로 화려하면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단 하나의 개인상도 받지 못했지만, ‘거울 속에 비친 장효조’라고 불릴 정도로 정교한 타격에 파워, 스피드를 갖춘 전형적인 5툴 플레이어였다.

    ▲3번 타자 1루수 이승엽
    (95~03, 324홈런, 948타점, 35도루, .305-.407-.614)

    설명이 필요 없는 국민 타자이다. 1999년에 54홈런으로 첫 50홈런 고지에 오른 후 2003년에는 한 시즌 최다인 56홈런을 기록했다. 한 야구인은 “앞으로 한 시즌 50홈런을 치는 타자를 두 번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면서 그의 독보적인 홈런 생산력을 강조했다. 1997년부터 2003년까지 7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치는 등 홈런왕과 MVP를 각각 5회, 그리고 타점왕은 4회 수상했다.

    ▲4번 타자 지명 타자 마해영
    (01~03, 101홈런, 334타점, 4도루, .314-.390-.573)

    삼성에서는 단 3시즌밖에 뛰지 않았지만, 그 시즌들이 하나같이 몬스터급이었다. 3년 연속 30홈런 이상과 2년 연속 100타점 이상을 기록했다. 2002년 한국 시리즈에서는 타율 0.458, 3홈런, 10타점을 올리면서, 삼성이 첫 한국시리즈를 제패하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6차전에서는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치면서 시리즈 MVP를 손에 넣었다.



    ▲5번 타자 우익수 양준혁
    (93~98, 02~, 289홈런, 1080타점, 145도루, .315-.419-.535)

    장효조에 이어서 ‘배트를 거꾸로 잡아도 3할을 친다.’라는 말을 들은 ‘양신’은 타율왕을 4회 차지했다. 또한, 통산 4번이나 20홈런-20도루를 달성할 정도로 파워와 스피드도 겸비. 9시즌 연속을 포함해서 작년까지 13번이나 3할을 기록했다. 단지, 구태여 아쉬운 점을 찾는다면, 타고난 힘에 비해서 30홈런 이상을 친 시즌이 3번밖에 없는 점은 옥에 티다.

    ▲6번 타자 3루수 김성래
    (84~96, 122홈런, 412타점, 23도루, .285-.383-.470)

    전성기 시절에는 파워와 정확성, 그리고 안정된 수비를 자랑한 ‘꺼벙이’. 1987년에 첫 홈런왕에 오른 후 1993년에 2관왕(홈런, 타점)을 차지하면서 시즌 MVP를 수상했다. 1988년에는 생애 최고인 타율 0.350을 기록했지만, 김상훈(0.354)에 뒤지면서 수위 타자를 손에 넣는 데는 2% 부족했다. 원래 포지션은 2루이고, 부상을 당하고 나서는 1루로 이동했다. 하지만, 입단 당시에는 대형 유격수로 주목을 받은 점과 3루도 본 적이 있기에 3루수로 선정했다.

    ▲7번 타자 포수 이만수
    (82~97, 252홈런, 861타점, 52도루, .296-.388-.519)

    1984년에 최초로 타격 3관왕을 달성했지만, 만들어진 성적이라는 이유로 시즌 MVP를 수상하는 데는 실패했다. 강력한 공격력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수비력 때문에, 낮은 평가를 받기도 한다. 그러나 ‘헐크’라고 불릴 정도로 파이팅 넘치는 열정은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타율왕 1회, 홈런왕 3회, 타점왕 4회를 수상했으며, 1983년에는 시즌 MVP에 선정됐다. 포수라는 포지션을 고려해서 7번에 두었을 뿐 타순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8번 타자 유격수 류중일
    (87~99, 45홈런, 359타점, 109도루, .265-.343-.367)

    한국 야구의 유격수 계보를 잇는 슈퍼스타. ‘종범신’이 워낙 독보적인 성적을 기록해서 상대적으로 빈약해 보이지만, 공격력을 갖춘 당대 최고의 유격수였다. 빠른 스피드는 없지만, 뛰어난 풋워크와 강한 어깨, 정확한 송구로 어떤 타구든 안정되게 처리한 수비만으로 본다면 첫손가락에 꼽히지 않는다면 그게 이상한 것이다. 1994년에는 0.328로 생애 최고 타율을 기록했다.

    ▲9번 타자 중견수 장태수
    (82~92, 48홈런, 291타점, 151도루, .273-.363-.389)

    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에 팀 최고 타율인 0.336과 34도루를 기록했다. 1989년에도 타율 0.303를 기록했지만, 그의 진가는 타격이 아닌 수비였다. 지금과는 달리 기술이 많이 떨어지던 초창기에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넓은 수비 범위와 펜스 플레이는 지금 선수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오히려 더 낫다고 평가하는 야구인도 상당수다. 사실 박한이와 허규옥도 고려했지만, 수비에서 더 높은 점수를 줬다.



    글 : 야구라 손윤 (yagoora.textcube.com)

    제공 : 프로야구단 운영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야구 매니저 (bm.game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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