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행’ 넥센 금민철에게 닥친 고비

    ‘2군행’ 넥센 금민철에게 닥친 고비

    [일간스포츠] 입력 2010.07.2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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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선발 금민철(24)에게 첫 고비가 닥쳤다. 풀타임 선발 첫 해를 맞는 그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금민철은 17일 대전 한화전에서 2⅓이닝 동안 2실점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안타는 3개만 허용했지만 볼넷 3개, 몸에 맞는 볼 2개로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다.

    제구력 난조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자 김시진 넥센 감독은 빠른 투수교체를 실시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인 18일 금민철을 2군으로 내렸다. 쉴 새 없이 달려왔던 금민철은 이제 자신을 되돌아봐야 할 시점이 됐다.

    밸런스 붕괴로 인한 컨트롤 난조다. 금민철은 올 시즌 21경기에 출장해 109⅓이닝을 소화하며 6승11패 평균자책점 4.69를 기록했다. 4사구가 81개로 경기당 평균 4개에 육박한다.

    기술적 조언을 자제해왔던 김시진 감독은 18일 금민철과 면담을 통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축이 되는 오른쪽 어깨가 일찍 열리다보니 릴리스 포인트가 일정치 않다는 것이다. 그렇다보니 제구력이 흔들리고 볼에 힘이 실리지 않았다.

    김 감독은 "5월말부터 밸런스가 무너지기 시작했다"며 "시즌 초반엔 힘을 바탕으로 한 컷패스트볼이 위력적이었는데 지금은 밸런스가 무너져 무용지물이 됐다"고 진단했다. 직구 최고 구속이 140km 초반에 불과한 금민철에게 제구력은 생명과도 같다.

    금민철은 20일부터 2군 훈련지인 강진에 합류했다. 24일 감독 추천 선수로 뽑힌 올스타전에 잠시 출전한 뒤 다시 2군에서 투구 밸런스를 교정한다. 김 감독은 금민철의 복귀 시점에 대해 "확실치 않다. 투구 밸런스 교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8월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명철 기자 [omc102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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