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 프라이부르크-셀틱-브뤼셀 ‘러브콜’ 쇄도

    한국영, 프라이부르크-셀틱-브뤼셀 ‘러브콜’ 쇄도

    [일간스포츠] 입력 2013.12.2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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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일 후계자' 한국영(23·쇼난 벨마레)에게 유럽과 일본 클럽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복수의 축구 관계자는 25일 "일본 J리그 가시와 레이솔과 FC도쿄, 사간도스가 한국영 영입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와 아크스부르크, 독일 2부리그 St 파울리, 스코틀랜드 셀틱, 벨기에 브뤼셀도 한국영 영입을 타진 중이다. 중국과 중동팀들도 한국영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영은 지난 10월 브라질, 말리와 A매치 2연전에 기성용(선덜랜드)과 함께 더블 볼란치로 맹활약하며 크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한국영은 김남일, 이호, 김정우의 뒤를 잇는 한국 축구 수비형 미드필더의 후계자로 꼽힌다.

    올 시즌 쇼난과 1년 단기 계약이 끝난 한국영은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K리그 시민구단 대전 시티즌 수준의 열악한 재정 상태인 쇼난 벨마레는 18팀 중 16위로 2부리그로 강등됐다. 2010년 J리그 쇼난 벨마레에 입단한 한국영은 지난해 에이스로 1부리그 승격을 이끌었고, 올해는 매경기 12㎞를 뛰며 고군분투했다. 지우개 같은 수비력에 팀 동료 스테보가 깜짝 놀랄 정도였다.

    한국영은 K리그 드래프트 규정상 2015년부터 K리그에 들어올 수 있다. 올 시즌 J리그 8위 FC도쿄, 10위 가시와, 12위 사간도스는 한국영 잡기에 안달이 났다. 한때 지동원(선덜랜드)을 원했던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 지난 시즌부터 한국영 영입을 추진한 아우크스부르크, 독일 1부리그 승격을 노리는 St 파울리, 기성용의 전소속팀 스코틀랜드 셀틱, 한국과 2014년 브라질월드컵 H조에 속한 벨기에의 명문팀 브뤼셀도 한국영 영입을 노리고 있다.

    한국영은 출전 시간이 보장된 일본 무대에 남을지, 유럽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지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영은 2012 런던올림픽 최종엔트리에 들었지만 부상으로 낙마한 아픔이 있다. 하지만 방황하지 않고 조용히 칼을 갈았다. 일본 클럽은 선수가 팀 훈련 외 개인 훈련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악바리 한국영은 훈련장에서 30분 떨어진 공원에서 매일 몰래 개인 훈련을 한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