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vs코트디부아르 경기장에 ‘욱일기 응원’ 등장

    일본vs코트디부아르 경기장에 ‘욱일기 응원’ 등장

    [일간스포츠] 입력 2014.06.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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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이 브라질월드컵에서도 결국 전범기(욱일기) 유니폼을 착용했다. 관중석에는 욱일기 응원도 있었다.

    일본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피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코트디부아르와 경기를 치렀다. 이 경기에 일본은 욱일기 유니폼을 입었다.

    유니폼에는 논란이 된 욱일기 형태의 디자인이 담겨 있다. 일본축구협회(JFA) 엠블럼과 일장기가 배치된 왼쪽 가슴을 중심으로 11개의 햇살이 퍼져가는 디자인은 욱일기를 연상시킨다. 욱일기는 일본 제국주의의 군기로 사용됐기 때문에 전범기라고도 불린다.

    이 유니폼은 지난 3월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되면서 또한번 논란이 됐다. 아디다스 관계자는 "가슴팍 문양은 대표팀을 이룬 11명의 선수가 힘차게 뛰어나가는 이미지"라고 해명했다.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40) 성신여대 교수가 지난 2일 제프 블래터(78) FIFA 회장에게 일본대표팀 유니폼에 들어가 있는 '전범기 문양'을 삭제해 달라는 내용의 우편물을 발송했지만 일본대표팀의 변화는 없었다.

    이날 경기에는 관중석에 전범기 문양을 새긴 옷을 입은 일본 팬들이 등장했다. 전반 16분 혼다 케이스케(AC밀란)가 선제골을 넣은 뒤 중계 화면에 '투혼(鬪魂), 필승(必勝), 패자(覇者)'라는 단어와 전범기 문양을 새긴 볼링핀 모양 의상을 입은 일본 팬들이 크게 환호했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사진=KBS2 중계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