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정 기자의 백스테이지] 러브콜 받으려다 리콜된 걸그룹 멤버

    [유아정 기자의 백스테이지] 러브콜 받으려다 리콜된 걸그룹 멤버

    [일간스포츠] 입력 2014.09.2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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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려한 퍼포먼스와 무대의상으로 항상 화제의 중심에 있는 걸그룹은 각종 행사에서 섭외 1순위 패셔니스타이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모든 걸그룹이 같은 대우를 받는 것은 아니랍니다. 유독 외모가 돋보이는 멤버에게 행사나 CF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지요.

    A양이 속한 걸그룹도 마찬가지였답니다. 그녀는 음악성은 뛰어나지만, 늘 아쉬운 외모로 병풍 역할을 하거나 아예 계약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해요, 그런 A양에게 뷰티브랜드의 모델이 되는 일은 일평생 한번은 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와도 같았답니다.

    그러던 그녀에게 기회는 찾아왔죠, 이름만 대면 온국민이 알만한 글로벌 뷰티 브랜드가 잡지 화보를 함께 찍자며 제안을 한 것이에요. 아쉽게도 A양이 단독으로 캐스팅된 것은 아니었어요, 다방면의 스타들 중 A양이 운좋게 끼어있던 것이었죠.

    어쨌든 꿈에 그리던 화보를 찍은 그녀는 해당 브랜드가 개최한 파티를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이런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보니 오래도록 이같은 대우를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은 A양은 한 가지 묘수를 생각해냅니다. 바로 브랜드 한국지사장인 외국인 사장을 유혹하기로 한 것이죠. 그들은 파티에서부터 남다른 스킨십으로 주목을 끌었고 곧 연인으로 발전했답니다.

    일이 이렇게까지 진행되자 A양은 그동안 숨겨왔던 야망을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사장과 연애를 하면서부터 마치 자신이 브랜드의 안주인처럼 굴기 시작한 것이죠. 사무실에 찾아와 직원들에게 사모님 대우를 해달라고 무언의 압력을 가하는가 하면 제품도 자기마음대로 가져가겠다고 떼를 쓰기 일쑤였어요. 뿐만 아니라 사장에게 본인을 이 브랜드의 글로벌 모델로 쓰라고 강요하기 시작합니다.

    이쯤되자 당황하게 된 사장은 직원들에게 물어보겠다며 A양을 진정시키죠, 그러나 이같은 사실을 전해들은 관계자들은 아연실색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A양이 국내 CF는 물론, 뷰티 관련한 모든 업체에서 바라는 이상적인 모델과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죠.

    외모보다는 음악성이 돋보였고, 이미지 자체도 여자들의 워너비 스타일이 아니었던 겁니다. 그렇다고 딱히 피부가 좋은 것도, 몸매가 좋은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직원들은 결사 반대를 했고, 엄청난 반대에 부딪혀 A양의 모델건은 무산되고 맙니다.

    이에 앙심을 품은 A양은 그때 반대했던 직원들을 찾아내 인사상의 불이익을 주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고 해요. 결국, 이런 사정이 외국 본사 대표의 귀에까지 들어가면서 결국 그녀의 연인이었던 한국 지사장은 다른 곳으로 발령이 났답다. 최근 한류 바람을 통해 국내 뷰티시장이 세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터라, 한국의 지사장을 하고 나면 보통 더 큰 규모의 나라로 발령이 남에도 불구하고 그는 더 작은 규모의 나라에 문책성 발령이 나게됐다는군요.

    결국 이둘의 연인관계도 마침표를 찍었을 뿐 아니라, 그 사장님은 그 뒤로 다시는 아시아 여성과 사랑을 나누지 않았다는 후문입니다.

    패셔니스타킹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