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불펜에 또 한 명의 필승조 투수가 가세했다. 임창민(29)이다.
임창민은 지난해 불펜에서 전천후로 활약하며 6승6패 4세이브 9홀드를 기록했다. 올해 초반에는 불펜의 필승조 요원이었다. 그러나 시즌 초반 경기를 할 수록 구위가 점점 떨어졌다. 4월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59, 5월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40으로 흔들렸다. 임창민은 4~6월 4승(2패) 3홀드 1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은 6.27로 나빴다. 결국 6월말 이후로 1군 엔트리에서 모습을 거의 볼 수 없었다. 2군에 내려가 있는 기간이 길었다. 두 달 간 인고의 시간을 겪고 1군 호출을 받았다.
임창민은 8월말 1군 복귀 후 11경기에서 16⅔이닝 3실점(1자책)으로 평균자책점 0.54를 기록 중이다. 10월 3경기에서 2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이다. 5일 두산전에선 3-3 동점인 7회 마운드에 올라와 1⅓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져 시즌 6승째를 따냈다. 복귀 후 추격조로 몇 차례 등판했다가 호투가 이어지자 최근에는 필승조로 나서고 있다.
임창민은 5일 승리 투수가 된 후 "초반 부진할 때는 허리도 안 좋았다. 투구 밸런스도 별로였다"며 "7~8월 두 달간 2군에서 던지며 지난해 좋았을 때의 밸런스를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9월 복귀 후 마운드에 올라가면 좀처럼 실점을 않고 있다. 필승조로 재합류했다. 임창민은 "밑으로 떨어져 본 경험을 하고는 마운드에서의 부담감을 조금 덜었다. 불펜의 다른 투수들도 잘 던지고 있어서, 내가 던지고 책임져야 할 몫이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마운드에 올라가면 전력으로 던지고, 짧은 이닝을 책임진다는 마음가짐이다. 그렇게 던지면서 성적도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주위 동료들도 달라진 임창민을 칭찬하고 있다. 그는 "공이 좋아졌다고는 말하는데, 아직 멀었다. 불과 몇 경기 잘 던졌을 뿐이다. 앞으로 계속 잘 던져야 한다"고 각오를 보였다. 시즌 후반 구위가 좋아진 임창민은 가을 잔치에서 활약도 기대된다.
한용섭 기자
임창민은 지난해 불펜에서 전천후로 활약하며 6승6패 4세이브 9홀드를 기록했다. 올해 초반에는 불펜의 필승조 요원이었다. 그러나 시즌 초반 경기를 할 수록 구위가 점점 떨어졌다. 4월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59, 5월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40으로 흔들렸다. 임창민은 4~6월 4승(2패) 3홀드 1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은 6.27로 나빴다. 결국 6월말 이후로 1군 엔트리에서 모습을 거의 볼 수 없었다. 2군에 내려가 있는 기간이 길었다. 두 달 간 인고의 시간을 겪고 1군 호출을 받았다.
임창민은 8월말 1군 복귀 후 11경기에서 16⅔이닝 3실점(1자책)으로 평균자책점 0.54를 기록 중이다. 10월 3경기에서 2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이다. 5일 두산전에선 3-3 동점인 7회 마운드에 올라와 1⅓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져 시즌 6승째를 따냈다. 복귀 후 추격조로 몇 차례 등판했다가 호투가 이어지자 최근에는 필승조로 나서고 있다.
임창민은 5일 승리 투수가 된 후 "초반 부진할 때는 허리도 안 좋았다. 투구 밸런스도 별로였다"며 "7~8월 두 달간 2군에서 던지며 지난해 좋았을 때의 밸런스를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9월 복귀 후 마운드에 올라가면 좀처럼 실점을 않고 있다. 필승조로 재합류했다. 임창민은 "밑으로 떨어져 본 경험을 하고는 마운드에서의 부담감을 조금 덜었다. 불펜의 다른 투수들도 잘 던지고 있어서, 내가 던지고 책임져야 할 몫이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마운드에 올라가면 전력으로 던지고, 짧은 이닝을 책임진다는 마음가짐이다. 그렇게 던지면서 성적도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주위 동료들도 달라진 임창민을 칭찬하고 있다. 그는 "공이 좋아졌다고는 말하는데, 아직 멀었다. 불과 몇 경기 잘 던졌을 뿐이다. 앞으로 계속 잘 던져야 한다"고 각오를 보였다. 시즌 후반 구위가 좋아진 임창민은 가을 잔치에서 활약도 기대된다.
한용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