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IS]'프로듀사' 왜 프로듀서가 아닐까

    [이슈IS]'프로듀사' 왜 프로듀서가 아닐까

    [일간스포츠] 입력 2015.03.0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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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프로듀서가 아니라 프로듀사인가요."

    KBS 2TV 예능극 '프로듀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차태현·공효진·김수현·아이유라는 시상식서나 볼 법한 라인업만으로 벌써 기대감이 높다.

    일부에서는 드라마 제목을 놓고 왜 '프로듀서(producer)'가 아닌 '프로듀사'인지에 대한 궁금증도 크다. 드라마 관계자는 "프로듀서는 연극·영화·방송 등에서 기획·제작에 종사하는 사람을 뜻하는 단어다. 여기에 직업을 뜻하는 일 사(事)를 합성해 프로듀사라는 단어를 정했다"고 말했다. 즉 검사·의사와 같은 '사'자 직업이라는 것을 강조, PD들을 코믹하게 풍자한다. 극중 김수현(공대길)은 부모가 원하는 의사·검사는 아니지만 현장에서 '커트'를 외치는 '사'자 직어버 프로듀사 생각한다.

    '프로듀사'는 방송가 중심인 서울 여의도를 그린다. 매일 방송국 6층으로 출근하는 PD 아닌 직장인들의 사무실 이야기. '개그콘서트' 등을 만든 서수민 PD가 총괄을 맡고 예능 작가 출신이지만 지난해 '별에서 온 그대'라는 수작을 만들어낸 박지은 작가가 대본을 쓴다. 여기에 독립영화계서 알아주는 윤성호 감독이 첫 드라마 연출을 맡는다.

    차태현은 극중 예능국 10년차 PD를 제안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제집 드나들듯 다니는 PD. 그동안 거쳐간 프로그램들은 많지만 딱히 대표작이라고 내세울만한 프로그램이 없는 인물이다.

    공효진도 차태현과 마찬가지로 예능국 10년차 PD로 분한다. 입사초기인 2005년에는 예능국의 한떨기 꽃이었지만 지금은 쌈닭인 캐릭터. 똑똑하고 도도한 말투에 체면이 먼저라 국장 아니라 본부장 앞에서도 지 할 소리 다 하는 똑순이다.

    김수현은 예능국 신입 PD로 분한다. 검사가 되려고 했으나 오로지 사랑, 여자 때문에 방송국에 입사한다. 아이유는 13세 때부터 연습생 시절을 살아와 유명 연예인이 된 10년차. 포커페이스의 달인이며 그 어떤 상황에서도 이성을 잃지 않는 얼음공주라 불리는 사람이다.

    방송은 빠르면 4월말 늦어도 5월초다. 금토극 오후 11시 편성이 유력하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