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터뷰]메건리 母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

    [단독인터뷰]메건리 母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

    [일간스포츠] 입력 2015.03.20 15:37 수정 2015.03.2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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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메건리(20)가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분쟁에서 이겼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용대 부장판사)는 20일 메건리가 소울샵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이 무효임을 확인해달라'며 낸 지위보전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날 메건리의 어머니는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고 어렵게 입을 뗀 뒤 "승소했는데 해야할 일이 몇 개 있더라. 바로 또 일을 처리해 정신 없다. 그동안 응원하고 지켜봐 준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본안판결 확정시까지 소울샵 측이 메건리의 방송·영화·뮤지컬 출연 등 연예활동과 관련해 계약을 교섭·체결해서는 안 되며 메건리의 의사에 반해 연예활동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고 명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의 전속계약은 직업의 자유, 인격권 및 자기결정권 등을 과도하게 침해하는 것으로 그 효력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특히 이 전속계약의 기간인 5년의 시작이 계약체결 시점이 아니라 '데뷔일'로 정하고 있는 등의 조항이 전속기간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게 하고 전속기간이 지나치게 장기화할 수 있어 직업수행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봤다.

    반면 소울샵 측은 항소할 뜻을 밝혔다. 이들은 "전속계약이 5년이라는 점과 수익분배가 5대 5였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는데 이는 법원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대한 이해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항소하겠다. 대법원까지 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메건리는 지난해 11월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소울샵 측은 지난 16일 메건리를 상대로 연예활동 금지 청구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공방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