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전극' NC, 임창민 조기 투입 승부수 성공

    '대역전극' NC, 임창민 조기 투입 승부수 성공

    [일간스포츠] 입력 2015.05.3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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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문 NC 감독의 승부수가 통했다. 마무리 임창민이 8회 원아웃 상황에서 조기 투입돼 승리를 지켜냈다.

    NC는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11-6으로 승리했다. 대역전극이었다. NC는 3-5로 뒤진 7회 2사 만루 기회에서 테임즈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1점을 추격했다. 이어 이호준이 바뀐 투수 한승혁을 공략해 역전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렸다. 8-5로 앞선 7회 최금강이 김주찬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추격당했지만, 더는 실점하지 않고 승리를 지켜냈다.

    김경문 감독의 마무리 임창민의 조기 투입 승부수가 통했다. NC는 최금강이 8회 선두 타자 이범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김민우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고, 이성우를 상대로 연거푸 볼을 던졌다. 김 감독은 31개를 던진 최금강이 한계에 왔다고 판단하고 빠른 결정을 내렸다. 최금강과 이성우의 승부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마무리 임창민을 조기 투입했다.

    임창민은 몸이 덜 풀렸는지 이성우를 끝내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대타 김다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2아웃을 만들었다. 이어 후속 타자 신종길을 맞아 6구째 149㎞짜리 빠른 공을 던지 헛스윙 삼진 아웃처리했다. 이날 홈런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보인 신종길을 상대로 과감한 직구 승부가 돋보였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임창민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삼자 범퇴처리하고 경기를 매조지었다.

    김진성의 부상으로 4월말 마무리를 맡은 임창민은 이날 경기 전까지 19경기에서 9세이브를 따냈다. 블론세이브는 한 차례에 불과했다. NC의 5월 상승세의 원동력으로 임창민의 호투가 꼽힌 것은 당연했다. 그리고 이날 위기의 순간 팀을 구하며 세이브를 추가했다. 시즌 10세이브를 달성한 임창민은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 수 세이브의 기쁨을 누렸다.

    광주=유병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