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황치열 ”인피니트·뉴이스트 보컬 선생님이었죠”

9년간의 무명 생활을 청산하고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 KBS2 '불후의 명곡'을 통해 실력을 인정 받았다. 가수 황치열의 이야기다. 그가 진정한 불후의 가수인 셈이다.
황치열은 지난 2006년 가수에 대한 큰 꿈을 품고 서울로 상경해 갖은 어려움 속에서도 음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반지하에서 홀로 음악을 독학하던 시절, 생활고에 허덕이기도 했지만 꿈은 황치열의 자양분이었다. 지난 시간을 음악으로 채웠던 황치열은 갈고 닦은 실력을 펼쳐 보이며 기쁨의 나날을 보내는 중이다.
-음악을 하며 보컬 선생님도 했다던데
"2006년 데뷔했지만, 생활고가 심했어요. 음악을 계속 공부하기 위해서 보컬 레슨을 시작한 것이 6년 전이죠."
-아이돌 멤버들의 보컬 선생님도 했었는지
"뉴이스트와 인피니트의 우현,성규, 호야, 애프터스쿨의 정아와 가은이의 보컬 레슨을 시켰어요. 정아와 가은이랑은 계속 연락을 주고 받으며 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요."
-보컬 레슨을 병행하며 음악 작업을 하는 일은 어땠는지
"반지하에서 남에게 얻은 키보드로 밤낮 없이 공부했던 시간이었어요. 비가 오는 날이면 벽이 까맣게 변하는 곳이었는데, 음악에 대한 꿈 하나만 보고 달렸던 시간이었어요. 보컬 레슨을 하면서 딱 먹고 살 정도로 벌었었는데, 그때는 음악이 제 인생의 모든 것이었어요."
-이번에 리싸와 CF 삽입곡으로 부른 노래가 좋더라
"데뷔 9년 만에 처음으로 CF에 출연했어요. 이게 꿈인가 싶더라고요. 리싸와는 CF 삽입곡인 '이 밤의 끝을 잡고'를 편곡해 불렀어요.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할 뿐이에요."
황미현 기자 hwang.mihy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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