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 “히메네스 13일 1군 콜업, 복귀 의지 강했다”

    양상문 감독 “히메네스 13일 1군 콜업, 복귀 의지 강했다”

    [일간스포츠] 입력 2015.08.1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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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27)가 1군 복귀를 앞두고 있다.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지만 사령탑은 선수의 의지를 믿었다.

    양상문 LG 감독은 12일 잠실 구장에서 열리는 삼성전을 앞두고 히메네스의 복귀 계획을 언급했다. 히메네스는 지난 3일 타격 부진을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지난 6월 17일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 히메네스는 처음에는 좋은 성적을 내며 희망으로 떠올랐지만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2일 경기까지 타율 0.226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결국 강등되고 말았다. 7월 한 달 동안은 1할 대 타율(0.192)에 그치기도 했다.

    양상문 감독은 결국 외국인 타자를 강등하는 극약처방을 내렸다. 표면적으로는 체력 저하를 이유로 들었지만 자극 효과를 주려는 의도도 엿보였다. 이후 히메네스는 2군에서 맹렬히 훈련에 매진하며 1군 복귀를 준비했다.

    일단 선수의 의지가 사령탑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2군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아니지만 반등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양상문 감독은 "2군에서 몇 경기 더 나선다고 해서 기량이 갑자기 좋아질 수는 없다. 스스로 생각을 할 기회도 있었을 것이다. 본인의 복귀 의지가 워낙 강하다. 큰 무리가 없으면 13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1군에 올릴 생각이다"고 말했다.

    히메네스가 복귀함에 따라 내야 정리도 불가피하게 됐다. 현재 신에 양석환이 3루수 자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고민이 생긴다. 이에 대해 양 감독은 "일단 정성훈의 체력이 떨어진 것 같아 (양)석환이를 1루 자리에 투입할 생각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히메네스의 수비 이동도 일단 유보한다. 오지환의 체력이 떨어진 감이 없지 않지만 윤진호가 대신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떠나 좋은 경기력으로 시즌을 마쳐야 한다. 히메네스의 가세와 활약이 절실한 이유다. 한편, 이날 LG는 이날 경기에서 외야수 임훈을 제외했다.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이유다. 정성훈의 휴식을 고려했지만 빈 자리가 생기면서 문선재가 자리를 메운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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