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IS]티아라, 중국 '넘사벽' 어떻게 쌓았나

    [분석IS]티아라, 중국 '넘사벽' 어떻게 쌓았나

    [일간스포츠] 입력 2015.08.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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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아라의 중국 인기는 단연 '넘사벽'이다. 국내 인기의 체감 온도와는 확연히 다르다. 현지 팬덤은 중국에 진출한 국내 아이돌 중 톱 클래스며, 최근에는 미국 빌보드가 주최한 '누구의 팬클럽이 가장 강력한가'라는 투표에서 비욘세와 1위를 다투는 등 탄탄한 팬덤을 자랑한다.

    세계 팬클럽을 대상으로 한 이 투표에서 티아라가 압도적인 득표를 얻고 있는 것은 중국 팬들의 힘이 크다. 국내에서는 아직 왕따 사건으로 인한 미운털이 뽑히지 않아 티아라의 해외 인기 체감에 어려움이 있으나, 중국에서는 앨범 판매량 및 음원 차트에서 최상위권에 머물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티아라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끄는 이유를 짚어봤다.

    #STEP1. 2014.10 중국 진출 기자회견

    티아라가 본격적으로 중국에 진출한 것은 지난해 10월 13일이다. 멤버들은 이날 중국에서 중국 진출 기자회견을 열고 적극적인 중국 활동을 펼칠 것임을 발표했다. 티아라의 중국 팬덤은 이전에도 있었다. 2013년 중국 쇼케이스를 비롯해 콘서트를 진행하며 현지 팬들과의 거리를 좁혀나갔다.

    이에 당시 기자회견에는 100개 이상의 현지 매체가 프레스 신청을 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으며 이후에는 MTV 등 중국 인기 프로그램 출연과 매체 인터뷰로 활발한 스케줄을 소화했다.

    #STEP2. 2014.11 '중국 싸이'와 콜라보레이션

    티아라가 결정적으로 큰 인지도를 쌓은 것은 지난해 11월 24일 중국의 싸이라 불리는 젓가락 형제와의 콜라보레이션이다. 중국 인기 가수인 젓가락 형제와 발표한 곡 '리틀 애플'은 중국의 대중적인 인지도를 올리는 데 계기가 됐다.

    당시 '리틀 애플'은 중국 음악 차트에서 16주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고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5억뷰를 넘기며 2014년도 중국 최고 인기 음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STEP3. 중국버전 곡 함께 발표..'인기 유지'

    티아라는 국내에 새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중국 버전 곡을 함께 제작했다. 중국인들로서는 티아라의 중국 팬 사랑에 감동을 받았고, 인기를 유지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

    티아라는 곡 '넘버나인', 은정 솔로곡 '혼자가 편해졌어', 이번 신곡 '완전 미쳤네'를 중국 버전으로 만들어 콘서트에서 선보이는가 하면, 뮤직비디오도 따로 만들어 공개하고 있다.

    ▶티아라 중국 인기? '뽕끼'로 취향저격

    티아라의 전매 특허 '뽕끼'는 중국인들의 취향까지 정조준했다. 따라 부르기 쉽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현지 팬들을 더욱 열광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중국어 버전이 더해지니 현지 팬들 입장에서는 감동과 더불어 티아라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하게 됐다.

    관계자는 "중국어 버전의 효과가 컸다. 한국 곡보다 확실히 반응이 다르며, 콘서트에서 중국어 버전 곡을 부를 때면 어김 없이 '떼창'이 나온다"며 "티아라만의 친숙한 멜로디와 중국어 곡이 현지에서 티아라의 인기를 고공 상승 시키는 이유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황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