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IS①] 2015 여배우, 드라마 개런티 최신판

    [기획IS①] 2015 여배우, 드라마 개런티 최신판

    [일간스포츠] 입력 2015.08.21 08:00 수정 2015.08.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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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김태희가 누워만 있고도 회당 4000만원을 받는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채널까지 하루가 멀다하고 제작되는 드라마와 캐스팅 되는 배우들. 어떤 배우가 어떤 드라마에 출연하냐도 궁금하지만 그들이 얼마를 받는지 출연료는 더 궁금한 법.

    2009년 고현정은 '선덕여왕' 출연을 결정하면서 회당 출연료를 1500만원으로 낮췄다. 2007년 드라마 '히트'에 출연할 때 회당 3500만원을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낮췄다. 이후 잠깐이나마 배우들 사이에서 '출연료 거품을 빼자'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오래가진 못 했다. 그사이 드라마 시장은 한류를 타고 점점 더 넓어졌고, 한류스타들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드라마 출연을 둘러싸고 PPL계약 등이 복잡하게 얽히면서 단순히 출연계약서에 적힌 몸값만으론 그 배우의 가치를 환산하기 힘들어졌다.

    배우 한 명의 1년 매출이 500억원을 바라보는 2015년, 국내 여배우들의 드라마 회당 출연료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드라마 제작사 및 방송국 PD와 매니지먼트 관계자 등 각계 전문가들에게 입체적으로 물어 '최신 출연료'서열 리스트를 완성했다.




    ▲1억 출연료부터 100억 투자까지

    국내 드라마 시장서 톱 대우를 받는 여배우는 이영애와 전지현이다. 워낙 드라마 출연이 잦지 않은 배우들이라 이들에겐 더욱 프리미엄이 붙는다. 2004년 '대장금' 이후 12년만에 '사임당'으로 드라마 컴백을 앞둔 이영애는 존재 자체로 엄청난 효과를 내고 있다. 홍콩 엠퍼러그룹 자회사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EEK)가 공동제작사로 참여해 무려 100억원을 '사임당'에 투자했다. 이 모든건 중화권 내 이영애의 인기 덕분이다.

    전지현은 1999년 드라마 '해피투게더' 이후 14년만에 출연한 '별에서 온 그대'로 '천송이코노믹'이라는 경제 용어를 만들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몇 차례 방송에서 밝혀진대로 회당 출연료는 1억원선. 여기에 전지현에게 각종 협찬이 붙으며 광고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특히 '별에서 온 그대' 신드롬을 일으킨 뒤 영화 '암살'로 1000만 관객을 불러모은 전지현의 차기작에 대한 관심도 높다.

    그 다음은 송혜교다. 중국 내 한류의 중심으로 불리는 송혜교는 이번에 김은숙 작가와 손잡았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이후 작품으로 5000만원 이상의 출연료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최지우도 5000만원 출연료에 사인하면서 tvN 출연료 역사를 다시 썼다. 개국 9년간 남녀 배우 통틀어 최고 출연료다. 데뷔 21년만의 첫 非 지상파 드라마 출연이라는 프리미엄이 붙어 더욱 몸값을 높일 수 있었다. 최근 드라마를 막 끝낸 하지원도 5000만원대 출연료로 '드라마 여왕'이라는 타이틀을 지켰다.

    누워만 있어도 존재감을 뿜어내는 김태희는 회당 4000만원을 받는다. 전작인 '장옥정, 사랑에 살다'의 부진으로 당시보단 조금 낮춘 가격이지만 그래도 톱배우 클래스에서는 여전히 머물고 있다. '믿고 보는' 공효진도 4000만원을 살짝 못 미치는 출연료를 받아간다. 특히 지난 봄 종영한 '프로듀사'에서는 '괜찮아 사랑이야' 때보다 낮은 출연료를 받으면서도 기꺼이 출연하는 등 크게 연연하지 않는 눈치다.



    박보영은 7년만에 드라마 출연으로 무려 3000만원까지 몸값을 높였다. 최지우 전까지는 tvN 여배우 중 최고 몸값이었다. 박신혜는 생각보다 출연료가 낮은 축에 속한다. 아역 시절부터 차근차근 쌓아온 '국민여동생' 이미지와 성실함으로 어필하고 있다. 전작인 '피노키오'의 대박으로 다음 작품에서는 톱배우들 못지 않은 등급이 책정될 것이라는게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아이돌 출신으로는 수지와 윤아가 2000만원선으로 최고 출연료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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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