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지 있는 프리뷰] NC, 천적 넘어야 사자도 잡는다

    [4가지 있는 프리뷰] NC, 천적 넘어야 사자도 잡는다

    [일간스포츠] 입력 2015.08.2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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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선발 스튜어트) vs. LG(선발 루카스) @창원

    전날 우천으로 경기를 갖지 못한 NC와 LG가 시즌 14차전을 치른다. 정규시즌 2위를 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NC지만, LG를 만나면 유독 작아진다. 올 시즌 13차례 맞대결에서 4승1무8패를 기록, 삼성(5승8패)과 함께 유이한 열세를 보이고 있다. 투수들이 잘 던진 날에는 타선이 침묵하고, 타선이 터지는 날 마운드가 무너지는 악순환을 반복했다. 선두를 추격하는 중요한 상황. LG를 넘어야 한다.


    ◇ 스튜어트, '하루 더' 휴식 '독'일까 '약'일까

    NC 스튜어트는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해 3승2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했다. 대체 선수로 시즌 중반 한국 땅을 밟았지만, 등판 전경기에서 5이닝 이상을 투구하며 김경문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직전 한화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따낸 바 있다. 스튜어트는 당초 전날 등판이 예정됐다. 그러나 태풍 고니로 인해 경기가 우천 취소됐고, 하루를 더 쉬게 됐다. 선발 투수는 등판날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린다. 스튜어트가 전날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 테임즈, 30-30 부담 덜어야 한다

    NC 에릭 테임즈는 30홈런-30도루 기록까지 도루 1개를 남겨뒀다. 대기록 달성이 쉽게 예상됐지만, 29호 도루를 기록한 뒤 보름이나 그의 발은 움직이지 않고 있다. 타격 슬럼프에 빠지면서 출루를 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 최근 타석에서 짜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가 김경문 감독의 노여움을 사기도 했다. '대기록은 의식하는 순간 달성하기 어렵다'고 선수들은 입을 모은다. 테임즈가 30-30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야 한다.


    ◇ 루카스, 10승 발판 마련할까

    LG 루카스는 미운오리새끼에서 후반기 '백조'로 탈바꿈 했다. 차곡차곡 승수를 쌓더니 어느덧 8승 고지를 밟았다. 다혈질적인 성격을 다스리면서 구속과 제구 모두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NC에게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올 시즌 NC전 2경기에 등판해 1승을 따냈고, 평균자책점 0.90을 기록했다. LG가 올 시즌 NC에게 '천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던 요인이기도 하다. 루카스가 승리를 얻고 10승 발판을 마련한다면 재계약을 노리기에 충분하다.


    ◇ 박용택, 리빌딩 속 베테랑 가치 빛낸다

    LG는 가을야구가 사실상 물건너 간 상황이 되자 리빌딩을 추진하고 있다. 정성훈과 이진영은 대타 출장이 늘어나고 있고, 이병규(9번)는 여전히 퓨처스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박용택은 예외다. 꾸준히 선발 출장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102경기에서 타율 0.310·14홈런·58타점을 기록,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스튜어트에게 강했다. 3안타를 때려내 상대 타율 0.750을 기록했다. 리빌딩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빛낼 기회가 왔다.

    유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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