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선발 제외 강정호, 라미레즈와 무한경쟁 시작

    또 선발 제외 강정호, 라미레즈와 무한경쟁 시작

    [일간스포츠] 입력 2015.09.0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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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테랑 아라미스 라미레즈(37)와의 무한경쟁이 시작된 걸까.

    강정호가 4일(한국시간) 열린 밀워키 원정 경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9월 들어 첫 결장. 강정호를 대신해 유격수에는 조디 머서, 3루수에는 라미레즈가 출전했다. 특히 라미레즈는 4번 타순에 기용돼 스탈링 마르테, 닐 워커와 함께 클린업 트리오를 형성했다.

    머서가 7월 말 왼 무릎 부상을 당한 후 혹시 모를 공백에 대비해 밀워키에서 영입된 빅리그 18년차 라미레스는 3루수 출전경기만 2000경기가 넘는 베테랑이다. 올해 연봉만 1400만 달러에 실버슬러거(2011년)까지 수상한 만만치 않은 경쟁자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강정호가 경기에 출장하지 않은 8월 26일과 30일 경기에서 유격수 조디 머서-3루수 아라미스 라미레스 조합을 가동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머서가 주전 유격수였다는 걸 감안하면 사실상 강정호와 라미레스가 3루 자리를 놓고 출전 시간을 양분하는 모양새다.

    최근 강정호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경기에선 모두 선발투수가 왼손(크리스 나베슨·호르헤 데 라 로사)이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왼손투수에 약점을 보이고 있는 강정호의 기록을 감안하면 이해가 가는 운영이었다. 하지만 4일 경기 선발은 오른손투수 타일러 영맨이었다. 강정호 입장에서 상황이 딱히 달갑지 않을 수 있는 이유다.

    배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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