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터뷰] 윤은혜 측 고백 '웨이보·드레스 2벌·중국 반응 & 속사정'

    [단독인터뷰] 윤은혜 측 고백 '웨이보·드레스 2벌·중국 반응 & 속사정'

    [일간스포츠] 입력 2015.09.15 06:50 수정 2015.09.1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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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윤은혜를 둘러싼 키워드는 여러가지다.

    가장 굵직하게는 '표절 의혹'이 있고, '여신의 패션', '프릴' 또는 '49억'도 있다. 여기에 '묵묵부답', '모르쇠', '불통'처럼 늦은 대응에 관련된 키워드도 생겨났다. 일각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2주간 눈덩이처럼 불어난 의혹과 거부반응에 대해 '조기 진압'에 실패한 윤은혜 측의 대처를 두고 '의아함'까지 느끼고 있는 상황. 말 못할 사정이 있는 것일까.

    윤은혜는 지난달 29일 방송된중국 동방위성 TV '여신의 패션'에서 소매에 프릴 장식이 달린 흰색 코트로 방송 1위를 기록했다. 이후 브랜드 아르케의 윤춘호 디자이너가 4일 표절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윤은혜 측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표절을 부인했고, 이후 양측은 침묵을 지켰으나 8일 윤춘호 디자이너가 다시 한번 '형식적으로라도 사과를 요구한다'며 표절이라는 확신을 전달했다.

    윤은혜 측은 이에 별다른 대응이 없었으나 이후 윤은혜가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13일 웨이보에 '다음 주가 기대되지 않나요? 사실 한 번 1등 한 것뿐인데 마치 내가 늘 1등 한 것처럼 이야기 하네요. 어쨌든 감사합니다. 히히'라는 글과 함께 '여신의 패션'에 함께 출연중인 중국 배우 류우윈과의 사진을 공개했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그 의미와 태도를 두고 설왕설래가 벌어졌고, 논란은 더욱 가중됐다. 일간스포츠는 윤은혜의 소속사 제이아미 측과 14일 대화를 나눴다.




    ▶ 윤은혜가 13일 웨이보에 올린 글의 의도는 무엇인가.

    "현재 중국에 나가있는 직원에게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의도와 심경이 올바르게 전달되지 않은것 같다. 일단 윤은혜가 직접 쓴 내용인지 알아보고 있다. 사실 연예인의 SNS는 본인이 직접 작성하는 경우도 있지만, 회사에서 함께 관리하는 경우도 있다. 윤은혜는 아직 중국어에 서툰만큼 웨이보의 경우에는 일단 '중국어 작성' 자체는 거의 직원이 도맡고 있고, 내용도 현지 직원이 많이 관여하는 편이다."



    ▶ 중국에 나가있는 직원, 또는 본인에게 확인하는것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 같은데.

    "간단한 일이긴 하지만 현재 현지 촬영 준비가 매우 고되고, 복잡한 일정이어서 아직까지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 곧 정확한 정황을 확인해 발표하겠다."

    ▶ 대응이 늦으니, 속사정에 대한 의혹마저 생겨났다. 혹시 침묵을 지켜야하는 난처한 이유라도 있나.

    "특별한 '속사정' 같은 것이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조심스럽고, 감정적인 대처를 하지않기 위해 신중하게 대책을 마련하고 있을뿐이다. 또한 제이아미 인력이 중국과 한국으로 나뉘어서 현지 밤샘촬영을 소화하다보니, 빠르고 성실하게 답변하지 못할 때가 많다. 그리고 '여신의 패션'은 갑작스러운 일정의 변화가 잦아 '뒤숭숭'하게 시간을 잡아 먹는다. 그러다보니 '묵묵부답'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것같다."




    ▶ 그 사이 한국팬들의 실망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중국 활동에 전념하느라 한국의 반응을 소홀히 한다는 지적도 있는데.

    "그럴리가 있나. 다만 중국 측과 정식 계약을 맺었고, 하차를 하고 한국으로 돌아 올수 있는 상황도 아닌만큼, 일단 해당 프로그램에 최선을 다 하고 있을뿐이다. 사실 회사는 그 어느때보다 힘든 상황이지만 중국 프로그램과의 약속도 최선을 다해 지켜야 하는 의무다. 한국 활동에 대해 아직 확정된 계획은 없으나, 현재 지속적으로 작품을 검토하고 있다."

    ▶ 윤춘호 디자이너가 8일 '사과를 바라고 있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발표한 이후, 이에 대한 반응이 없었는데.

    "디자이너님에 대한 대응은 여전히 신중한 상태다. '반박·재반박·재재반박'같은 구도 속에서 서로 공격하는 듯한 이미지를 드리고 싶지 않았다."



    ▶ '표절이 아니다'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나.

    "변함 없다. 억울하고, 안타깝다. 표절이 아닌것을 맞다고 할 수는 없지 않나."




    ▶ 프릴 장식이 달린 코트 외에, 다른 드레스 두벌도 역시 표절이라는 의혹이 불거졌는데.

    "역시 표절이 아니다. 한 드레스를 보면(아이의 그림이 프린트된 의상), 아이들 그림 자체가 명백히 다르고, 그런류의 프린트가 현재 트렌드이기도 하다. 우리는 실제로 어린 아이들에게 직접 하나하나 그림을 받았다. 또 다른 드레스 (가운데 검은색이 들어간 의상) 역시 표절이 아니다. 어떻게 패션 프로그램에 나가면서 표절 의상으로만 준비하겠나."

    ▶ 중국 현지에서는 한국에서의 표절 의혹 논란을 인지하고 있나.

    "중국에서는 큰 이슈가 되지는 않았다. 방송 관계자들도 한국 내 논란에 대해 크게 인지하고 있지 않다. '여신의 패션'도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방송되고 있는 편이다."

    ▶ 이 모든 상황에 대한 윤은혜 본인의 반응은 어떤가.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고국에서 뜻하지 않은 비난을 받으니, 누구보다 속상한게 윤은혜다. 다만 이런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응원해주시는 팬들도 많아서 힘이 된다. 표절이 아니라는걸 믿어주시는 분들은 여전히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주신다."

    ▶ 윤은혜가 직접 입장을 발표할 계획은 없나.

    "현재 정리하고 있다. 곧 한국의 팬들 앞에 서서 상세한 입장을 전하겠다."

    박현택 기자 ssale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