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소견 ”강정호, 최악은 면했다고 본다”

    전문가 소견 ”강정호, 최악은 면했다고 본다”

    [일간스포츠] 입력 2015.09.21 06:00 수정 2015.09.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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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악은 면했다고 본다."

    전문가들은 강정호(28·피츠버그)의 부상이 '최악의 상황'은 피해갔다고 보고 있다. 오른손 타자가 타격을 하는데 비교적 쓰임이 덜한 왼 다리를 다쳤고, 십자인대가 손상되지 않았다는 면에서 위안이 된다. 이지풍 넥센 트레이닝 코치와 김진섭 정형외과 원장은 "재활까지 6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큰 후유증은 오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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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츠버그는 지난 18일(한국시간) 강정호가 시카고 컵스와 경기 도중 상대 주자 코글란(30)과 충돌하며 왼 무릎 내측 측부 인대와 반월판 파열, 정강이 뼈 골절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강정호가 코칭스태프의 부축을 받아 나가는 장면을 보며 "시즌 아웃은 물론이고 내년 시즌까지 영향 받는 것 아닌가"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왔다.

    불행중 다행이었다. 신인 시절부터 강정호를 관리한 이지풍 코치는 "주요 부상 부위가 왼쪽 무릎이다. 강정호는 오른손 타자라 타격 시 왼 다리를 구부리거나 활용하는 일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다. 오른 다리가 아닌, 왼 다리를 다쳐서 일단 타격 면에서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무릎에서 가장 중요한 부위인 십자인대를 크게 다치지 않았다. 이지풍 코치는 "십자인대가 파열됐다면 문제가 커졌을 것이다. 구단 발표에 따르면 십자인대는 손상입지 않고 내측 측부 인대만 파열돼 꿰매는 수술을 했을 것으로 보여진다"며 "연골 수술의 일종이다. 수술 뒤 재활을 하면 충분히 돌아올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회복력'을 믿는다. 강정호는 2006년 프로에 데뷔한 후 한 번도 다리를 다친 적이 없었다. 이지풍 코치는 "선수 생명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 워낙 회복력이 좋고 근력도 탁월하다. 이정도 부상이라면 내년 시즌에 맞춰 돌아올 수 있을것이다. 후유증 걱정도 할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김진섭 원장의 생각도 같았다. 그는 "요즘 수술 기술이 발달했다. 3개월 정도 지나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6개월 가량 지나면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