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중토크④]김태희, 자필 15문15답… 얼굴과 반전되는 글씨체

    [취중토크④]김태희, 자필 15문15답… 얼굴과 반전되는 글씨체

    [일간스포츠] 입력 2015.11.02 10:00 수정 2015.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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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보듯 진지했다.

    쓱쓱 써내려가지 못 하고 한 문항마다 골똘히 생각했다.

    ⑩번 문항에서 한참 고민하던 김태희는 "아 한여진은 어땠지 잘 모르겠네"라며 궁리했다. '한여진은 누워있었다'라고 말하는 기자에게 "또 저런다 또"라며 "정말 불쌍한 여진이었구나 불쌍했다고 써야겠다"라며 웃는다.

    ⑫지우고 싶은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도 "너무 많은데 뭘 써야할까요. 솔직히 너무 많다고 쓰고 싶은데 그럼 이상해 보이니깐… 그런데 이거 쓰면 또 그 영상이나 사진 다시 화제되는거 아니에요. 그럴 거 같아. 안되겠다. 그냥 비밀이다라고 써야겠다"라며 옮겨 적는다. 넘어오지 않았다. 예리했다.

    다 적은 종이를 보며 뿌듯한 미소를 짓던 김태희는 한 마디했다. "그런데 이 볼펜 너무 예쁘다. 진짜 예쁘다." 가져가라는 말에 정말 가져갔다. 두시간 인터뷰보다 볼펜 득템한 걸 더 좋아하는 눈치였다.
     
    ①즐겨보는 예능 프로그램은 [삼시세끼]다.
    "모니터를 오래 보질 못 해요. 그래서 SNS도 잘 안 하는 편이죠.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도 잘 안 보는 편인데 '삼시세끼'는 편안하게 볼 수 있어서 재미있더라고요."

    ②즐겨듣는 노래는 [I'm in love]다.
    사실 즐겨 부르는 애창곡을 물었으나 노래방엘 가지 않는다는 대답. "노래를 잘 못 해요. 그래서 노래방 가는 걸 좋아하지 않고요. 너무 재미없나요."

    [주원]은 지금껏 파트너 중 최고였다.
    "정말 고생 많이 했어요. 옆에서 지켜보며 배운 것도 많은 친구고요. 촬영할 때는 한없이 진지하다가도 장난치는 걸 보면 동생같고. 정말 고마웠어요."

    ④스트레스를 받으면 [잠]으로 푼다.
    "아무래도 아무 생각 없는게 최고고 그러려면 자는 것보다 좋은게 없죠."

    ⑤가장 공감된 캐릭터는 [한여진]이다.
    "최근 작이라서가 아니라 상당 부분이 이해됐어요. 또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작가님과 얘기해서 바꿨고요. 실제 제 성격과 비슷한건 '마이 프린세스' 이설이에요. 입 '헤~' 벌리고 발랄한 모습은 딱 저에요."

    ⑥배우가 안 됐으면 [전업주부 또는 공무원]을 하지 않았을까.
    "크게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배우가 아니었다면 결혼을 일찍해서 주부가 됐겠죠. 특별한 직업을 꼽자면 공무원을 하며 살지 않았을까 싶고요."

    [하늘나라로 간 강아지]때문에 최근 많이 울었다.
    "키우던 강아지가 최근에 죽었어요. 가장 슬픈 일이었고 많이 울었어요."

    [여러 배우들]과 꼭 한 번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
    "딱히 누구라고 콕 찝어 말할 순 없어요. 그냥 여러 배우들과 같이 일해보고 싶어요."

    ⑨요즘 즐겨보는 드라마는 [장옥정]이다.
    "사실 아직 시작하진 않았는데 이제 다시 보려고요. 그땐 연기를 어떻게 했나 보면서 지금과 비교하려고요."

    ⑩'용팔이' 속 한여진은 [불쌍했다]
    "그냥 불쌍해요. 이복오빠에 대한 복수도 그렇고 사랑했던 남자가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걸 아는 것도. 또 나중에 진정한 사랑을 찾지만 간암에 걸리고. 불쌍하지 않나요."

    [지난 작품들]은 내 보물 1호다.
    "제가 지금껏 해 온 작품만큼 소중한게 어디있겠어요."

    ⑫지우고 싶은 에피소드는 [비밀이다]
    "이거 분명히 적으면 또 그 에피소드 다시 수면위로 떠오를걸요. 안 적는게 마음 편해요."

    ⑬모바일 메신저 메인 글귀는 [매니저 전화번호]다.
    "보통 다른 사람들은 뭐라고 해놓나요. 저는 만약을 대비해서 매니저 전화번호를 적어뒀어요. 이상한건가."

    ⑭최근에 가장 기쁜 일은 [상 받은 일]이다.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서 최우수상 받은 거요. 보상 받은 거 같아 좋았어요."

    ⑮올해가 가기 전 [여행]은 하고 싶다.
    "지금 계획 중이긴해요. 대학교 때 친구들과 여행을 가려고요. 해외로 못 가도 국내 어디든 떠나려고요."

    [일간스포츠] 아름다운 배우 '김태희' 취중토크 영상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장소=삼청동 르꼬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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