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우, kt와 KBO 이중 철퇴…연봉의 약 30% 벌금

    장성우, kt와 KBO 이중 철퇴…연봉의 약 30% 벌금

    [일간스포츠] 입력 2015.11.02 16:48 수정 2015.11.0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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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포수 장성우(25)가 중징계 철퇴를 맞았다.

    장성우는 2일 구단 징계위원회를 통해 2016시즌 50경기 출장정지 및 연봉(6500만원) 동결, 벌금 2000만원 처분을 받았다. 징계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야구규약 제14장 유해행위 제151조 품위손상 행위에 의거해 내려졌다. kt는 관계자는 "선수단 관리 부주의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KBO와 야구팬 등 국내 스포츠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수단 규정 재정비 및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kt는 유사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선수단 내부규정 내에 일탈행위 방지 대책을 대폭 강화한다. 우선 내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인성교육을 월 1회 실시하고, 선수 포상 및 징계 강화 등 내규를 재정비할 계획이다. 또 약물, 도박, SNS 등으로 심각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구단 이미지를 훼손할 경우 One-Out 제도를 적용, 퇴출 등 징계 수위를 높인다.

    장성우는 최근 옛 여자친구가 스마트폰 메신저 화면 공개하는 등 사생활을 폭로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대화 속에는 전 소속팀 롯데의 치어리더 박기량의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더욱 문제가 됐다. 결국 박기량은 지난 13일 수원지검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명예훼손)로 장성우와 그의 전 여자친구 A씨를 고소했다.
    이후 장성우가 구단을 통해 공식 사과했지만 박기량은 고소를 취하하지 않았고, 고소건은 수원지검에서 수원중부경찰서로 이첩돼 소환 조사가 진행됐다.

    kt 징계에 앞서 KBO도 이날 오전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장성우에게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120시간과 사회 봉사활동 12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 상벌위원회는 장성우가 사실 대부분을 인정해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 3항에 의거, 징계 결정을 내렸고 소속 구단인 kt에도 선수단 관리의 책임을 물어 경고 조치했다.

    한편 투수 장시환도 사생활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사회봉사활동 56시간을 부과받았다. 장시환은 장성우가 논란에 휩싸였을 때 전 여자친구가 SNS에 불미스러운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을 증폭시킨 바 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