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왓슨스 등 국내 드럭스토어 화장품, 외국보다 2.46배 비싸

    올리브영·왓슨스 등 국내 드럭스토어 화장품, 외국보다 2.46배 비싸

    [일간스포츠] 입력 2015.11.0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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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로슈포제 시카플라스트 밤/록시땅의 시어버터 핸드크림



    올리브영·왓슨스 등 드럭스토어(잡화점)에서 판매되는 화장품의 국내 가격이 해외보다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은 9일 국내 판매량이 많은 화장품 65개 제품 중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주로 판매되는 11개 제품을 제외한 54개 전 제품의 국내 판매가격이 해외 평균가보다 높다고 밝혔다. 조사 국가는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일본 등 5개국이었다.

    백화점 판매 제품은 국내 판매가격이 해외 평균 가격보다 1.02~1.56배 높았다. 드럭스토어 제품은 국내 가격이 1.11~2.46배 더 비싸 백화점 제품보다 드럭스토어 제품의 국내외 가격차가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백화점 제품 중에는 남성용 화장품의 국내외 가격차가 가장 컸다. 비오템 옴므 폼 쉐이버 200㎖의 국내 평균가격은 3만6000원이었지만 프랑스에서는 2만794원에 판매되는 등 해외 평균은 2만3089원이었다. 가격차는 1.56배였다.

    이외에 비오템 옴므 UV 수프림 차단제 30㎖가 1.36배, 비오템 옴므 아쿠아파워 모이스처라이저 75㎖ 1.33배, 비오템 옴므 아쿠아파워 클렌저 125㎖ 1.24배 등의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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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츠비레몬버터큐티클 / 비오템옴므폼쉐이버
    드럭스토어 제품 중에는 버츠비 제품군이 큰 가격 차이를 보였다. 버츠비 레몬버터 큐티클크림 17g이 2.21배, 버츠비 마마비 밸리버터 185g 1.81배였다. 라로슈포제 시카플라스트 밤 B5 100㎖는 2.46배로 차이가 가장 컸고 바이오더마 세비엄 엑스폴레이팅 젤 100㎖는 1.97배, 유세린 더모 퓨리파이어 클렌져 200㎖ 1.90배 등이었다.

    백화점 제품 가운데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의 가격차가 가장 큰 제품은 록시땅의 시어버터 핸드크림으로 나타났다. 이 제품의 백화점 판매가격은 3만5000원이지만 온라인에서 구매하면 최소 3만1630원에 살 수 있어 9.63%나 차이 났다.

    드럭스토어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매장의 가격 차이가 0.63~27.55% 수준으로 더 심했다. 

    특히 버츠비 레몬큐티클 크림 17g이 27.55%로 가격 차이가 가장 심했다. 이 제품의 오프라인 평균가격은 1만9794원이었지만 온라인에서 구매하면 최소 1만4341원에 살 수 있다.

    한국소비자연맹은 "드럭스토어 제품의 경우 한국에는 올리브영, 룹스, 분스, 왓슨스 등 대기업 계열과 일부 대형마트 등 한정된 매장에서 판매가 이뤄져 가격이 높게 책정돼 있다"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드럭스토어 제품을 선택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합리적인 수준의 가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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